#제비꽃 12

컬러풀 노원

우리 집에 자주달개비 한 송이 빠르게 피었다 했더니 산책길엔 더 선명하게 더 튼실하게 자주달개비꽃이 피었다. 분홍 작약도 언제 개화했는지 벌써 시들어가고 있다. 아니 벌써 등나무꽃도 피었네. 흔치 않은 황철쭉도 이 길에 있었음을 오늘에서야 보았다. 며칠사이 불두화도 피고, 주렁주렁 매달린 등나무꽃! 애기똥풀과 철쭉! 당현천 길 새로 디자인 바꾸어 새 단장 끝난나보다. 컬러풀 노원 며칠사이 참 많이도 변했다. 감사합니다. 2024. 04. 22. 월욜.

불암산책

며칠사이 연초록 확 올라왔고 유난히 많은 제비꽃과 민들레. 불암정에서 건너편 수락산과 도봉산, 산벚꽃과 함께 연초록이 싱그럽다. 노원에 가장 중심적인 도로에서 뭘 하려고 차 없는 거리로 교통을 제한했나 했다. 바자회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할 일이지 주말에 얼마나 많은 차들이 다니는 도로인데 시민의 불편은 아랑곳 않고 이 무슨 일인지 알 수 없는 일임. 갑자기 뜨거운 여름날 같은 땡볕에서 시민들의 얼굴들은 울그락 불그락한 채로~~~ 감사합니다. 2024. 04. 12. 금욜.

4월의 봄 출발

꽃피는 봄이 오면 갈 때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괜스레 마음까지 바빠지는 봄!! 너무 예쁜 북한산 청노루귀 자목련과 흰 목련. 앵두나무꽃. 잔디꽃. 박태기나무 ▽ 민들레와 제비꽃. 제비꽃. 한 밤사이 확 달라진 벚꽃. 비둘기들도 봄마중 나왔나 봄. 어제보다 더 많은 벚꽃이 피었음 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당현천. 연두새싹도 제법이네. 상큼하니 보기 참 좋다. 보는 내 눈이 싱그러워짐. 수선화와 튤립. 보랏빛 히아신스와 수선화. 꽃피는 4월 화사하고 싱그럽고 예쁘게 출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04. 01. 월욜.

비 내린 후 산책

오전 내내 비가 내리더니 컴 앞에 앉아있다가 내다보니 언제 해님이 나오셨기에 부지런히 동네 한 바퀴 산책!! 우리 동네도 홍매화 피었네. 뽀얀 목련도 피고 자목련도 피고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공원 길. 뭐야! 라일락도 피었잖아. 봄비 맞고 생동감 넘치는... 명자나무도~~ 보랏빛 색감 예쁘게 진함. 봄이라는 이유로 초록이도 빵긋 빵끗! 와~~ 개나리까지!! 진달래 꽃송이들도 냉해? 꽃송이들이 이상해요. 홍매화가 매혹적인 이유? 소나무옆에 있어서일까요? 생동감 넘치는 봄 봄봄!!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그런데 봄바람이 너무 춥다. 감사합니다. 2024. 03. 29. 금욜.

봄날은 온다

종잡을 수 없는 봄날은 분명 오고 있다. 엇그제 연인산 광덕산 설중에 핀 야생화들은 추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목련. 오늘 서울은 정말 봄이구나 느껴지는 오후의 한나절임. 히어리도 입술을 활짝 열어 속내를 내보이고 있네. 목련도 활짝 피어나고 갖가지 꽃들이 서로 먼저 만나자고 아우성들이네. 요즘 보기드문 할미꽃도 아파트 단지내 공원에 가득 피었네. 갖가지 봄꽃구경 하면서 동네 한바퀴 걸으며 덥다는 느낌까지 들었던 봄날 토요일 오후였음. 감사합니다. 2024. 03. 23. 토욜.

겨울이 주고 간 선물

겨울이 지나간 그 자리에 곱디고운 봄이 내려 앉았어요. 이 꽃은 크로커스 [샤프란] 꽃말: 당신을 기다림. 튼실한 나무에 겹 홍매화가 탐스럽고 예쁘게 피었어요. △ 수선화 ▽ 히어리 꽃말: 봄의 노래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 특산물 히어리는 봄에 잎보다 먼저 나오는 꽃이 작은 종지를 여러 개 엎어 놓은 듯하다. ▽무슨나무일까요? ▽ 구근 아이리스 ▽ 할미꽃 예들은 겹 홍매화라 하지요. 귀하신 히어리! 우리나라 특산물이랍니다. 겹 홍매화 나무가 고목임 크로커스. 아이리스와 할미꽃. 봄의 전령사들~~ 산수유와 진달래. 개나리까지~~ 너도나도 봄맞이 하자고 빵끗! 목련. 산수유. 바람차가우니 하늘은 참 맑다. 사람은 춥다고 싸매고 다니는데 꽃들은 제철을 만나 부지런히 움틔우고 있는 모습에 사람은 덩달아 바빠지는..

봄 정말 왔나 봄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답니다. 공원에 새로 묘목 된 나무도 새싹을 틔우는데 무슨 나무인지는 차차 알아가기로 합니다. △ 어제부터 유난히 반갑게 눈 마중하는 보랏빛 제비꽃! 할미꽃을 보노라니 일부러 걸음한 광명시 도덕산 할미꽃 생각이! 개나리와 민들레 노랑색 같은 색 계열이 화려하다. △ 청매화 ▽ 아직 이름모르는 나무 목련화와 홍매화 이름모르는 꽃 비비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연두 연두! 불암산 거북바위와 불암산 정상 태극기! 수락산과 불암산 불암산 헬기장 능선 방향 △ 바위 틈사이 소나무랑 정상 방향 ▽ 불암정에서 정상부 어젠 한송이만 입술 열려고 하더니 △ 바위틈 진달래 푸른 하늘과 커플 어젠 몇 송이 피었었는데, 탐스러운 불암산 대표작 진달래! 홍매화 예는 좀 늦게 피어서..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 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계 선사는 말한다. "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 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 일없는 사람이 귀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