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온다.[4]
행운이 온다. [4]. 행운목 꽃대를 발견한 지 딱 2주째. 봄이 소리 없이 살며시 우리 곁으로 오듯 행운이도 그렇게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 5일 전보다 꽃대를 쭉 올렸다. 뒷 배경 영산홍은 기다리는 열정에 한 몫을 더 한다. 서로가 서로를 상생하는 모습 같아 보기 참 좋다. 사람 사는 일도 그리 쉬운 일 아니듯 식물들도 꽃을 피우기까진 참으로 어렵단 생각이든다. 그럼에도 찾아오는 모습 눈에 띄면 환희하며 감동받는 게 인간이다. 두 대의 꽃대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고 있다. 감사합니다. 2023. 03. 03. 금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