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장을 쿵쿵 울리게 하는 아이들이 낙엽속에서 "나" 여기 있어요 하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메아리치는 노루귀의 상큼 발랄. 여리디여린 몸으로 언땅속에서 낙엽들 밀어올리는 모습이 정말 경이롭다. ▼ 변산엘 아니가도 변산바람꽃을 볼수 있었던 행운. 딱 일주일 전 서울근교 산들은 하얀 눈꽃이 넘나 예쁘게 피었었는데 눈 녹아내린 보약같은 물 받아먹고 봄빛을 쐬어 세상에 나와 저들의 존재를 알리는 작은 생명체들을 보면서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를 선물하는지 고맙고또 고맙고 사랑스런 맘이 마구마구 ~~~얼마나 순수하게 예쁘던지. ... 자연은 사람에게 말없는 기쁨을 한없이 선물하는데 사람들은 자기 잇속만 차리느라 모든걸 망각하고 살아가는건 아닌지 ~~~ ▲ 보너스로 꿩의 바람꽃까지 ~~ 이름모르는 새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