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소유의 차이를 찾아가는 에리히 프롬의 행적을 무소유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법정스님의 독서 노트. 한 마음, 한 물건이 언제는 존재의 빛이 되고. 또 언제는 속박의 사슬이 되는지 꼼꼼히 가려봅니다. * 속박될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물질과 행동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소유물에. 심지어 신에게도 묶이거나 속박받지 말아야 한다. * 집착할 때 우리가 무엇인가에 집착할 때, 그것들이 우리의 자유를 간섭하고 사슬이 될 때, 그것들은 우리의 자기 실존을 방해한다. * 소유할 때 영어에서 소유라는 뜻을 나타내는 단어, private는 "빼앗는다"는 뜻의 라틴어, privare에서 나온 것이다. * 인간성의 실현 자기 종의 본성, 인간이라면 인간성의 완전한 실현이 생활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