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맑고 향기롭게/ 법정

수정산 2020. 10. 30. 14:49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개인의 신체적인 장애나 특수 사정으로
문밖에 나서기를 꺼리는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대개의 경우 여행이란 우리들을 설레게 할
만큼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호주머니 실력이나 생활의 밥줄 때문에
선뜻 못 떠나고 있을 뿐이지 그토록
홀가분하고 마냥 설레는 나그네길을 누가
마다할 것인가. 허구헌 날 되풀이되는
따분한 굴레에서 벗어난다는것은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다.봄날의 노고지리가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입술에서는 저절로
휘파람이 새어나온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2020. 10. 30. 금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