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회향

§한북5구간§노채고개 원통산 운악산 철암재 대원사~하나.

수정산 2013. 1. 14. 16:39

하늘과 산과 구름이 맛닿아 하나가 되어있는 풍경에 매혹되어 걸음을 멈추게했던 순간들을 모았습니다 .

 

 

힘든 암릉구간을 우회하고 잠시 평온을 찾아 이곳 애기바위에 도착해서야 안도감이 듭니다 .(14 :09 )

 

 

 

 

새하얀 세상에 평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기묘한 바위를 우회하여 간신히 올라선 능선에선 갑자기 평온한 평화가 옵니다 ㅎㅎ

 

 

암릉앞에서 잠시 쉬어 발길을 옮기는 순간부터 완전 얼음위에 낭떠러지길 ..

한발도 발을 뗄수없는 반들거리는 얼음위에 쌓인 눈 . 보기만해도 아찔한 순간입니다 .

1차 : 엉덩이로 미끄럼썰매, 2차 : 더듬더듬 간신히 앞사람 발자국 따라가기,

3차 : 팔에 다리에 온갖힘을 다해 간신히 작은능선을 몇개 넘어 올라서서 바라본 저 기묘한바위.

높이만큼 깊은 골짜기를 올라서서 바라본 저 바위는 도대체 무슨바위인지 .. 오늘 최고로 위험로 였습니다 .

기묘하게 생긴 바위는 무슨바위 일까요 ? 빙판길과 골이 너무깊어 볼수도 없었던 바위의 정체는 ??

 

 

 

 

 

 

 

 

 

 

 

 

 

 

 

 

 

 

 

 

 

 

 

 

 

 

 

 

 

 

 

 

 

 

 한북정맥 5회차 산행출발 노채고개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터

 애기바위 까지의 산행경로중 힘들었던 순간들을 매순간마다 잊게해준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왔습니다 .

 아름다운 풍경들이 마치 섬을 이루워 섬산행을 하는듯 착각을 할만큼

 은은한 황홀함에 취하여 천길빙벽길에 발을 사르르 떨면서 온 정신을

 손끝,발끝에 쏟아부으면서 걸었던 오늘을 정녕 잊을 수 는 없을 듯 싶습니다 .

 

약 8시간을 소요하며 해가 구름속으로 살짝 숨어있어 해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구름속으로 살짝 숨어있는 산능선들 , 그 위로 봉우리를 살짝 드러낸 모습들이

나의 말과글 솜씨로는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아름다운 황홀 그 자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