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아함으로
해자에 걸터 앉은 듯
물속에 드리운 듯
다른 성 과 달리 안쪽에는
작은 신사 까지있다
아마도 첫째 장에서 말탄동상 이 성을 설립자라 하니
그 분을 모신 산사일 수도 있겠지만
해질녁 하늘색을 머금은 천수각 일부가
물속에서 함께 잠든 모습처럼
참으로 멋스럽고 평온함. 그 느낌이 다가온다 .
엇밤 22시 오사카 금항 에서 출항하는 배에 승선해서
밤새 태평양을 건너 동녀항에 새벽(05:40)도착 하자마자
걷기를 시작해서 지금 이 시간
17시가 훌쩍 넘었으니
12시간은 족히 걸은 듯 싶다 .
그러나
오~행로상들을 지치지 않게 하는 날씨가
받쳐주는 이유일까?
좋아서 하는 여행여서 그럴까?
사진에서 처럼 정말 티없이 맑은 하늘과
(今治)이마바리 성곽 자체가
해자 물속으로 비추어지는 그림자랑 어울림이
피곤까지도 씻어주 듯 청정 그 자체만 보고 싶은 마음으로
농촌 풍경을 시작으로
이마바리 시내 일부를 가로질러
이마바리 항 근처 에서
오늘도
오늘 하루를 조용히 잠재워야 했다 .
2013. 04 .17 .今治城 답사를 끝으로
도보여행 25일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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