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보여행 28일째
겨다짝 간지런히 정리 된
숙소에서 옛날 골동품 보면서 놀라웠다 .
일본 사람들은 옛 것을 정말 소중하게
다루고 간직하고 버릴 줄 모르는 가 싶다 .
옛 것을 소중히 다루자는 마음으로
안쓰면 무조건 버리는 버릇을 고쳐야 할 것 같다 .
어제 온천까지 했으니
견양언니도 오늘은 몸이 가볍다고 출발을 서두른다.
엇밤에 빨간 불이 켜져있던
신로각(망루)에는 아직도 불빛이 있다 .
목조 건물들은 언제 어디서봐도
싫증 없이 귀하디 귀한 멋스러움이 풍긴다 .
오늘은 52번 절 태산사를 거쳐 관광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또 건너 간단다 .
엇밤 온천을 안했으면 저 곳을 답사 했었을지도 모른다 .
아침에 길 떠나며 바라만보고 간다 .
여행중에 5섯번째 만나는 천수각 있는 성을 만나
처음으로 그냥 지니친다 .
출발 3시간 걸어서
52번절 태산사 사천왕문 앞을 오른다 .(07시 ~~10 시)
태산사 뒤로 오솔길 같은 산길이 나 있다 .
松山(관광)항을 바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은것이다 .
엄청 가까운 거리에 항구가 있다 .
갑자기 산속향기도 상큼하지만
이정목 안내판을 보는순간 힘이생긴다 .
저 만큼에 바다가 바로 보인다 .
거의 매일을 보는 바다가 웬지 보일때마다
바다다 하고 외쳐지는 이유는 왜일까?
다왔다 배를 또 탄다
생애처음 일본이란 나라를 왔지만
배를타는 횟수가 참 많다.
차를 안타시는 스님과의 여행은
정말 특별한 여행이다 .
잠시 후에 승선 할 배를 바다와 배경으로 기념을 남긴다 .
송산에서 오시로 가는 배에 승선했다 .
송산항에서 두시간만에 오(吳)시 도착했다 .
이슬비가 살짝 내린다 .
목단 꽃인가 싶은데
생화가 분명한데 마치 한지로 만든 탐스러운 꽃같다 .
관광 안내소에 들려 내일 갈곳 과
지금 쉬고있는 숙소를 찾아오느라
빗속을 걸었더니 몸이 좀 추웠다
스님빼고 4명이서 따근한 국물을 먹고자
일본식 라면을 먹고 들어와
각자의방에 들어
고생시킨 발을 편안히 쉬게 하는 시간이다 .
오늘 다행히 태산사 뒷동산으로
오~ 행로상 들을 위한 산길이 없었다면
엄청돌아 걸음을 했어야 했을 터인데
절에서 만난 노인이 정말 고마우신 분이셨다 .
여행 후반기에 들어 거의 10시간 이상을 서성인다 .
주인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나의 다리도
오늘밤 편안하게 쉬기를 기도한다 .
2013 .04 .20 .여행28일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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