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삼척
육백산(1244). 이끼폭포.
산행코스~강원대삼척 컴퍼스→장군목(응봉산갈림길)→육백산(왕복 )→1120봉→육백지맥 갈림길
→페가(화전민터)→ 무건리→ 이끼폭포(왕복)→ 임도길→소재말→국시재→석회광산→ 고사리.
산행거리및시간~17km. 5시간. 회비~ 이만냥.
살짜기 내려주는 빗줄기에 더위는 살짝 피했지만,
바지 가랑이는 진흙탕에 모두 적시고
육백마지기나 된다는 육백산 정상부는 정말 걷기 좋은 육산 숲길 이었습니다.
육백지맥을 불러 일으킨 육백산 정상에서
지맥길로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좌틀 꺽어지는
선답자의 리본따라 가는길은 깍아지른 완전 경사길 였습니다.
또 한참을 빗물에 미끄러운 경사길을 걷다보니
아마도 그 집을 화전민터 라 일컬어 가르키는 빈집 있습니다 .
그나
그 집뒤로 아직도 산 중턱에 도리지밭이 있었으니
누군가가 농사를 짓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칡넝쿨로 뒤덤벅 , 간신히 한사람 갈 수 있는 산길을...
그리고
첩첩산중 깊은 협곡들이 위협을 주는 그런 곳에서
어찌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휴우~~
암튼
생각속에 추억으로 묻으며 찾아가는 폭포 물소리에
귀 귀울이며 찾아가는 길은
엄동설한에 빙판길 만큼이나 미끄러운 진흙길 이었습니다.
그 유명세를 타는 이끼폭포에 도착하니
앞서가신 산벗님들 모두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시고
추억 만들어 담기에 행복한 모습들을 보며~~
귀경길에 무지개빛 길게 펼쳐진 창밖으로 환호성과
석양이 만들어 준 노을 빛에 더 큰 환호성으로 다 함께
행복한 큰 웃음으로 오가는 긴 여정 마무리 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14. 08. 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