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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공작산 (887.4). 약수봉 (558.6).
산행코스~ 공작현→삼거리→공작산왕복→수리봉→약수봉→귕소출렁다리→산소길→
수타사→수타사생태숲길 →주차장.
H.O. 산악회따라. 43명. 회비~ 14600 원. 쉬엄쉬엄 6시간.
아주 오래전에 어느 스님께서 일러주신 산.
그 산 공작산을 왜 가보라 하셨는지
까마득 잊고있다가 오늘 그 숙제를 하려
H.O.산악회따라 길을 나셨는데
출발부터 영~ 어설프다.
공작재까지 차가 올려다 주었다.
차에서내린 산벗님들이 산행을 서두르지 않고 마냥 꾸무럭댄다.
누가 앞장을 설것인지 눈치작전 인가 싶기도하구...
기존에 다니던 S.M.산악회랑은 전혀다른 분위기를 한눈에 알수있다.
산행시간 오후5시까지 종산하라는 맨트를 시작부터 즐기는가 보다.(10 :30 )
이 넓은 허공을 바라보라 숙제를 주신건지
공작산정상을 오르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결코 쉽지 않다는 숙제를 주신건지 ...
암튼 정상을 올라서니 가슴 확 트이는 조망에 환호성을 자아내며
넘넘 한적한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한다.(11:45)
정상을 왕복하고
약수봉4.6km. 수타사 까지는 6.9km. 오늘 걸어야 할 숙제다.
뭔가를 하고 게신분은 오늘 총괄대장을 맡으신 범생 님이시다.
후미를 챙겨오신다고 앞서가는 님들은 먼저 보낸준다.
여기서 조망이 풍력발전기 17대가 돌아가는
선자령??맞을까 아닐까??
암튼 돌고돌고~~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확트인 공간에서
가야할 약수봉을 조망한다.▽
이어서 나타나는 편백나무 숲을 지난다.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님을 실감한다.
약수봉도착 전 0.4km. 경사길을 힘겹게 치고 올라왔다.(14 :54)
잠시 머뭇거리며 간식타임에
범생 대장님 후미를 0.4km. 지점에서
수타사로 하산을 시키고 휄레벌떡 약수봉에 도착한다.
내게도 수타사 방향길을 일러주더니 후다닥 도망갔다.
귕소 출렁다리를 건너 좌로 가면 바로 수타사가 나오는걸
산행자는 사람들이 올라오는 우로길을 선택해
계획에도 없는 산소길과 숲속교실길
산책을 즐길수있는 찬스를 얻어 수타교를 건너지않고 바로
수타사 봉황문(사천왕문)으로 들어설 수 있는 또 하나의 찬스를 얻었다.
빠른 걸음으로 수타사를 빠져나와 수타교를 건너
주차장으로 향하며
묶었던 숙제는 제대로 했는지 생각해본다.
산행종산 16: 22
주워진 산행시간은 알뜰히 ...
그래도 여유있게 차에 올라 서울귀경길 깊은 잠으로 ...
2014. 0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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