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들국화축제 하늘길:아침고요수목원

수정산 2016. 10. 12. 12:14




















약간 언덕을 오르는 길은 하늘길 이라는 이름으로

봄에는 각양각색의 5만송이의 튜울립 으로

여름에는 살랑이는 꽃양귀비와 백합으로

가을에는 가우라와 풍접초 국화로

겨울에는 오색별빛 으로 꾸며진 

새하얀 눈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하늘길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깨꽃 길도 걸어봅니다.


돌아서면 까막게 잊을꺼지만

잠시 이름을 알아보려고 하는 

짧은 순간도 즐거운 마음입니다.





작은공원 △

철로 위로 기차가 정말로 달리고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작은 들꽃 하나에도 

눈길.발길이 멈춰지는 이유는

아마도 들꽃사랑 인가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밭과

어우러진 잣나무 숲속에서 

품어나오는 싱그러움과 평온함도 있구요 ▽




괘창한 가을날!

전형적인 가을!

고향 풍경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흠취하기도 합니다.



사계절을 몇번씩 다녀온 친구에게 

오늘 새로운 선물은 이 출렁다리 였습니다.

처음으로 걸음 한 내겐

새로생긴 출렁다리가 없었다면 더 마니 미안 했을건데~~ㅎㅎ






용담꽃 △

고산 식물원가는길 ▽













아침고요 <한상경>

영혼의 어둠이 지나가고

가슴을 흔들어 대던 폭풍이 멎을 때

숲 사이로 비쳐오는 한 줄기 희망

너 떠오르는 감격 아침이여


살아있기에 사랑하고

살아있기에 번민하고

나 살아 있기에 노래한다


너는 아는가 저 아침의 노래를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는

모든 것을 줄 수 있고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


어둠속에 모든 것을 묻어 둔 자만이

비로소 나타나는 영원한 것

아침에 피어나는 꽃을 본다


너는 듣는가 저 환희의 함성을

밤을 지켜온 자의 침묵

저 아침의 노래를


2016.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