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언덕을 오르는 길은 하늘길 이라는 이름으로
봄에는 각양각색의 5만송이의 튜울립 으로
여름에는 살랑이는 꽃양귀비와 백합으로
가을에는 가우라와 풍접초 국화로
겨울에는 오색별빛 으로 꾸며진
새하얀 눈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하늘길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깨꽃 길도 걸어봅니다.
돌아서면 까막게 잊을꺼지만
잠시 이름을 알아보려고 하는
짧은 순간도 즐거운 마음입니다.
작은공원 △
철로 위로 기차가 정말로 달리고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작은 들꽃 하나에도
눈길.발길이 멈춰지는 이유는
아마도 들꽃사랑 인가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밭과
어우러진 잣나무 숲속에서
품어나오는 싱그러움과 평온함도 있구요 ▽
괘창한 가을날!
전형적인 가을!
고향 풍경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흠취하기도 합니다.
사계절을 몇번씩 다녀온 친구에게
오늘 새로운 선물은 이 출렁다리 였습니다.
처음으로 걸음 한 내겐
새로생긴 출렁다리가 없었다면 더 마니 미안 했을건데~~ㅎㅎ
용담꽃 △
고산 식물원가는길 ▽
아침고요 <한상경>
♡
♡
♡
영혼의 어둠이 지나가고
가슴을 흔들어 대던 폭풍이 멎을 때
숲 사이로 비쳐오는 한 줄기 희망
너 떠오르는 감격 아침이여
살아있기에 사랑하고
살아있기에 번민하고
나 살아 있기에 노래한다
너는 아는가 저 아침의 노래를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는
모든 것을 줄 수 있고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
어둠속에 모든 것을 묻어 둔 자만이
비로소 나타나는 영원한 것
아침에 피어나는 꽃을 본다
너는 듣는가 저 환희의 함성을
밤을 지켜온 자의 침묵
저 아침의 노래를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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