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08.
강원도 춘천/ 인제
게명산(757.6). 대동봉(730).
산행코스:인제 남면 수산리.(샘말)→하늘정원→대동봉→계명산삼거리→대왕송→계명산.
오를때 그대로 원점회기.13 km. 5시간. (새마포.15)
A코스 좀전에 내려주고
B코스 이곳에서 내리며 바라본 산 끝자락 나무가지에
겨울꽃 서리꽃이 피었다.
산행자가 저 위를 오를때쯤이면
다 녹아내리겠지 하며 산행 시작한다.(09:53)
자작나무 숲속길 걷듯 임도따라 쭈욱 오르다가
산수동천 표지석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하늘색 철문 하늘정원 표지석 앞에서
좌틀 임도 따르다가 군 벙커길로 접선한다.
군 시설물 때문에 초입에만 길이 나 있다고
좋은 길 임도를 따르다 오르자해도
들은척도 안하는 산벗 두분 땜시 된통 험한길 낑낑대며
편파봉에 다달은다.(10:37)
가끔씩 나타나는 지금은 만산회원이 되셨지만
산행자가 호남정맥에 들땐
선두대장님 이셨던 분의 시그널이 그 몫을 톡특히 하고있다.
겨우살이와 다 녹아없을 줄 알았던 서리꽃이 존재한다.
쌓인 낙엽길 길도 아닌길
산 허리춤을 치고 오를땐 정신없이 힘들었는데
이런 풍경아래 서니 환희심과 동시에 힘듬을 잊는다.
간만에 쎌카에 몰입한다.
회원님은 산행자가 쎌카놀이 할때 그냥 휙~~
대동봉에 먼저 도착하여 임무 수행중이시다.
덕분에 처음달린 대동봉 인증은
산행자가 일등. 감사합니다.
몇고개를 넘고 산짐승들이 얼마나 다니고
땅을 헤집어 놨는지 몇번의 흔적을 보면서 찾아온
대왕송으로 소문난 소나무앞에 섰다.
그 아래론 소양강댐이 흐르고
그 너머론 양구시내 라는데
뿌여서 선명하진 않다
저 뽀족한곳은 봉화산 이라고...△
한참을 낙엽길 몇번을 치고 올랐는지
힘들게 올라온 능선에서 좌 삼각점.
삼각점에서 우로 좀더가야 계명산정상.
그냥 삼각점 있는곳에 정상표지기 달음 안되나유?
삼각점과 정상표시 갈림길 평온한곳에서
오늘 첨으로 물한모금과 간단식 하는사이
손시리고 추워와 장갑과 바람막이 입고 다시 빽하는 산행시작.(12:40)
정상에서 대왕송까지 40분.(13:20)
대왕송에서 대동봉까진 50분.(14:06)
대동봉 다시찍고.녹슨철판 있는 삼거리에서
오전에 올랐던 길 그대로 진행하다
오전에 보아 둔 샛길로 하산은 비교적 순하게
저 아래 임도를 바라보며 진행한다.
축사가 있는 우측능선으로 오전에도 이곳으로 올랐으면
훨씬 덜 힘들었을턴디 산도사님들이 통하질 않는다.
임도따라 쭈욱 하산.
오전에 날머리로 들어섰던 벙커 길 ▽
하늘정원 집앞 임도길로 쭈욱. 원점회기
오전에 그 자리에 무사히 복귀했다.(15:04)
바람도 거세고 낙엽도 엄청쌓이고
멧돼지들의 놀이터도 많이보고
서리꽃과 겨우살이가 한데 어우러져
자연의 묘미를 보여줬던 대동봉 계명산 산행.
발 아래로 소양강이 흐름에도 넉넉한 마음으로
쉬어갈 수 없었던 따라가기 바빴던 산행였지만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었음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2016. 12. 08.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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