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인제; 매봉 바위산

수정산 2016. 12. 16. 15:32



칼바람부는 이른아침.

홍천군과 인제군 경계에 있는

매봉과 바위산 산행을 떠날때 하늘에 둥근달.△(06:20)

신사역에서 (07:30).출발.

홍천고개 (09:40). 도착.

환상의 설경속으로 행복한 산행시작.▽




출발 약 30여분 후 삼각점봉 에서 인증하나.

여기서 선두그룹 만나곤 

매봉 바위산 하산길까지 쭈욱 혼자 

설경에 취해가며 룰루랄라~~



환상의 나래를 표면서 

푸르른 하늘도보고 

가지끝까지 하얗게 핀 설화도 보고

춘천지맥때 걸었던 이길의 추억도 꺼내보면서 

확 틔인 조망에 마냥 행복하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설경속에서

셀카놀이도 하고 

걸어온길 뒤돌아보는 여유속에서

간만에 눈산행에 흠취한다.






걸어온 저 능선에 회원님들이 나타나야 되는데

모두들 탈출을 시도하는지 

암도 나타나주질 않는다.그러다 때되믄 오겠지

느긋하게 쎌카놀이에 신남!









고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멋진 설경속으로

멀리 가리산까지 살짝 조망된다.▽







드뎌 죄측끝자락으로 매봉산이 들어오는데△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겠구나 생각하니

종산시간이 살짝 걱정되긴 하는데

푸르고 맑은 하늘아래

넘 멋진 설경땜시 산행속도가 넘 느려진다.















이러다가 오늘중으로 종산은 할건지 걱정도 순간이다.

혼자 걷는 이길에서 저절로 걸음이 멈춰진다.

춘천지맥에서 이 길이 이렇게 좋았었는지 갸우뚱해본다

그땐 너무 더워서 푸루른 숲속거닐며 

길가에 예쁘게 피워준 노오란 산나리꽃 

보며 이곳을 올랐던 기억이 전부인것 같다.














이런저런 추억더듬으며 매봉 도착한다.(11:28)

아직도 아무도 나타나주질 않으니 

정신차리고 열씨미 걸어야겠구나 하고 

폰 꺼내 시간 확인하며 바위산을 향해 고고씽!!








여기가 수산재.탈출로인듯 싶은데 

여기까지 오도록 선두그룹 외엔 암도 오시지 않는걸보니

눈산행이 힘들어 모두 탈출을 시도하는가 싶으니

산행자도 걱정스럽다. 그러나 탈출로 표시는 없다.

산행자도 그냥 바위산으로 오른다.




수산재에서 언덕치고 올라 산행자의 분신을 내려 

따뜻한 차 한잔 하는사이 

낯선 회원님 한분이 추월하신다.(12:38)


간식타임에 사람소리 들리더니 

선두 그룹들은 바위산에서 쉬고 있었나싶다.

산행자도 바로 바위산 정상에 도착했으니까.(13:05)







오늘은 혼자라도 알바할일은 없다.

앞서간 회원님들의 발자취로 급경사길에 

지그재그 표시만보고 따라가면 되기때문이다.△

눈 위에 발자국 잘 따라왔드니 암릉 구간에서

앞서가는 회원님들 꼬리를 잡았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싶다.▽




우왕좌왕 함서 없는길 개척해서 

앞서가시는 님들이시다.

우여곡절 끝에 막판에 회원님들을 만나 

수월하게 계곡길 접선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로로 올라서니 오긴 잘 왔구나 

싶으니 휴~~감사한 하루!!










바위산 능선 다시함 올려다보며 

환상의 눈꽃산행!

혼자만의 여유!

위험로에서 회원님들과의 만남!

모든일 덕분에 홍천 매봉산 바위산 산행 행복한 마무리!!(14:40)



*감사합니다 *

산행코스: 홍천고개→매봉→수산재→바위산→조교리. (농촌체험관)앞.

11.7 km. 5시간. (새마포.15.)

2016.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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