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여쁜 새색시 차림으로
진달래꽃 붉게 물들을 고려산으로
오늘 강화지맥팀 따라 걸음을 나섰다.
송정역에서 (08:05) 승차.강화터미널 까지 3000번. 터미널에서30번 버스 (10:15) 승차.
하점우체국 버스정류장 하차 (10:50). 하점에서 하차 도로 건너서 산행시작. (11:00).
강화지맥 출정때 불참관계로 완주라는 목표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명산이라는 명목으로 걸음하려 한다.
님들 뒤를 따르며...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산속으로 진행은 시작되고
먼곳으로 고개 돌리면 고려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들어온다.▽
동네 뒷동산 만큼 올랐는데 시루메산 이라는 표지판 걸린
조망 터에 도착한다.(12:00)
시루메산 산길 5분 정도나 걸었을까?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고려산 도로 따라 오른다.
정맥산행. 어느 여름날
잡초가 너무 우거져 진행에 방해를 받아
그 다음부턴 낫들고 잡초 처내며 길 안내하던 그때 그 대장님들
지금도 역시나 최곱니다.
별립산(400)△
고려산 진달래 능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
정상부엔 부대 시설물이 차지하고
아래 휄기장에서 1차 간식.
진달래 축제땐 발 디딜 틈도 없는 광장이지만
한가한때에 찾기를 참 잘한거같다.
건너편 혈구산 방향 △
섬과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들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고려산 광장 나무테크 모퉁이로 빠져나와 능선길 따르다
이곳 나무테크로 내려서면 강화나들길과
동서남북 방향으로 이정표보고 진행방향 따르면된다.△
혈구산과 고려산 사이에 도로 고비고개에서
어느집 잔치상 만큼이나 한시간 이상을 거하게 차려 먹는다.(13:20)
혈구산 전위봉에서 바다 배경. △
미리보는 혈구산 정상부 ▽
퇴모산 가는 능선길 ▽
아직 이렇게 가지만 무성한 진달래 나무들 △
언제 꽃이라는걸 피울것 같지도 않은데
지금 이순간도 끈임없이 예쁘다를 외치며 꽃몽을 밀어 올리고 있겠지
그때가 되면
저기 푸른물 저수지랑
푸른하늘이랑
연분홍 철죽이랑
진분홍 진달래랑
얼마나 아름답고 어여쁘고 화사한 봄축제를 열어 주실지~~
혈구산 정상에서 바로 찬우물 하산길을 알려주고
퇴모산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고 알려주는 이정목 △
그 아래론 계속 멋진 바다와 산과 섬으로 이어지는 풍경들.
고려산에서 쭈욱 걸어온 능선들 △
이곳에 꽃들이 피면 얼마나 울긋불긋 아름다울지.
그 상념속에서 강화지맥 최고봉 혈구산 도착.(15:10)
혈구산 정상에서 퇴모산 방향 △
별립산 방향 ▽
고려산방향 ▽
오늘 산행중 최고로 높은산 혈구산(466)
어디 한곳 막힘 없는 최고의 조망처 이기도 하다.
아주 한가하고 조용하게 한참을 쉬어서
퇴모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안양대학 방향으로 하산길 표시 △
다시 돌아 본 혈구산△
농업기술센터 하산길표시 ▽
어느곳으로 하산해도 큰 도로를 만나 강화터미널을 갈 수 있슴.
몇번의 언덕을 치고 올라 퇴모산 도착.(15:50)
쎌카로 한장 담고 주변 둘러보기▽
퇴모산 정상부엔 뭔 콩이 이렇게 마니 열렸을까?
다음구간에 가야할 덕정산 정족산 방향 이라는데 ...△
퇴모산에서 하산길은 양지바르고 걷기 좋은 육산길임
생각에도 없던 강화지맥길에 들기를 참 잘했다는 느낌.
날이가 받혀주고 아직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 조용했고
빡세지 않고 쉬엄했기에 힘들지 않았슴이 기분좋은 산행였슴.(16:40)
농업기술센터 앞. 먼저오는 버스타고 강화터미널~ 터미널에서 3000번~ 송정역.
들머리와 날머리만 다를 뿐
명산이나 진배없는 산행였슴.
높진 않지만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산행.
몇고비를 오르내려야 했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풍경들을
파노라마 처럼 펼쳐볼 수 있어서 더욱 아름답고 기분좋은 산행
함께하신 님들 덕분입니다.
* 감사합니다 *
산행코스:하점→점골지석묘→시루메산-고려산→고비고개→혈구산→퇴모산-농업기술센터.
2017.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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