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의 지맥

강화지맥 2구간: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수정산 2017. 2. 27. 15:52

봄이면 어여쁜 새색시 차림으로

진달래꽃 붉게 물들을 고려산으로

오늘 강화지맥팀 따라 걸음을 나섰다.

송정역에서 (08:05) 승차.강화터미널 까지 3000번. 터미널에서30번 버스 (10:15) 승차.

하점우체국 버스정류장 하차 (10:50). 하점에서 하차 도로 건너서 산행시작. (11:00).





강화지맥 출정때 불참관계로 완주라는 목표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명산이라는 명목으로 걸음하려 한다.

님들 뒤를 따르며...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산속으로 진행은 시작되고

먼곳으로 고개 돌리면 고려산 정상부가 희미하게 들어온다.▽



동네 뒷동산 만큼 올랐는데 시루메산 이라는 표지판 걸린

조망 터에 도착한다.(12:00)


시루메산 산길 5분 정도나 걸었을까?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고려산 도로 따라 오른다.

정맥산행. 어느 여름날 

잡초가 너무 우거져 진행에 방해를 받아 

그 다음부턴 낫들고 잡초 처내며 길 안내하던 그때 그 대장님들

지금도 역시나 최곱니다.








별립산(400)△

고려산 진달래 능선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

정상부엔 부대 시설물이 차지하고

아래 휄기장에서 1차 간식.

진달래 축제땐 발 디딜 틈도 없는 광장이지만

한가한때에 찾기를 참 잘한거같다.



건너편 혈구산 방향 △

섬과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들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고려산 광장 나무테크 모퉁이로 빠져나와 능선길 따르다 

이곳 나무테크로 내려서면 강화나들길과 

동서남북 방향으로 이정표보고 진행방향 따르면된다.△


혈구산과 고려산 사이에 도로 고비고개에서 

어느집 잔치상 만큼이나 한시간 이상을 거하게 차려 먹는다.(13:20)






혈구산 전위봉에서 바다 배경. △

미리보는 혈구산 정상부 ▽

퇴모산 가는 능선길 ▽



아직 이렇게 가지만 무성한 진달래 나무들 △

언제 꽃이라는걸 피울것 같지도 않은데 

지금 이순간도 끈임없이 예쁘다를 외치며 꽃몽을 밀어 올리고 있겠지

그때가 되면 

저기 푸른물 저수지랑 

푸른하늘이랑

연분홍 철죽이랑 

진분홍 진달래랑 

얼마나 아름답고 어여쁘고 화사한 봄축제를 열어 주실지~~

혈구산 정상에서 바로 찬우물 하산길을 알려주고

퇴모산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고 알려주는 이정목 △

그 아래론 계속 멋진 바다와 산과 섬으로 이어지는 풍경들.



고려산에서 쭈욱 걸어온 능선들 △

이곳에 꽃들이 피면 얼마나 울긋불긋 아름다울지.

그 상념속에서 강화지맥 최고봉 혈구산 도착.(15:10)



혈구산 정상에서 퇴모산 방향 △

별립산 방향 ▽

고려산방향 ▽

오늘 산행중 최고로 높은산 혈구산(466)

어디 한곳 막힘 없는 최고의 조망처 이기도 하다.

아주 한가하고 조용하게 한참을 쉬어서 

퇴모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안양대학 방향으로 하산길 표시 △


다시 돌아 본 혈구산△

농업기술센터 하산길표시 ▽

어느곳으로 하산해도 큰 도로를 만나 강화터미널을 갈 수 있슴.





몇번의 언덕을 치고 올라 퇴모산 도착.(15:50)

쎌카로 한장 담고 주변 둘러보기▽


퇴모산 정상부엔 뭔 콩이 이렇게 마니 열렸을까?


다음구간에 가야할 덕정산 정족산 방향 이라는데 ...△

퇴모산에서 하산길은 양지바르고 걷기 좋은 육산길임













생각에도 없던 강화지맥길에 들기를 참 잘했다는 느낌.

날이가 받혀주고 아직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 조용했고

빡세지 않고 쉬엄했기에 힘들지 않았슴이 기분좋은 산행였슴.(16:40)

농업기술센터 앞. 먼저오는 버스타고 강화터미널~ 터미널에서 3000번~ 송정역.


들머리와 날머리만 다를 뿐

명산이나 진배없는 산행였슴.

높진 않지만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산행.

몇고비를 오르내려야 했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풍경들을 

파노라마 처럼 펼쳐볼 수 있어서 더욱 아름답고 기분좋은 산행

함께하신 님들 덕분입니다.

* 감사합니다 *


산행코스:하점→점골지석묘→시루메산-고려산→고비고개→혈구산→퇴모산-농업기술센터.

2017. 0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