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진양11구간: 내리실고개 장군봉 집현산 광재봉수대 용산치

수정산 2017. 4. 7. 15:31


진양기맥 11구간 : 내리실고개 집현산 용산치/ 진주

2017. 04. 06. 목욜.

산행코스: 내리실고개→ 장군봉→ 아홉재→ 집현산→ 보현봉→ 광재봉→ 봉수대→

         덕곡고개→ 302.3삼각점→ 용산치.  17.2 km.  5시간.



진주라 천리길이라는...

멀리 달려온 곳 월명암 가는 길 (10:30)

양재역에서 꼬박 3시간 30분.

진주에서 맞는 진양11구간 산행길엔

갖가지 꽃들이 모두 마중을한다.

햇살은 구름속으로 숨었지만 안개속 촉촉함이 

그리 나쁘지 않은 기분좋은 산행 시작한다.

백두대간에 이어 

한강 영춘 진양까지 산행에 모든진행을 맡고 계신 

김용지(자성) 대장님!

언새 칠십이 훌쩍 넘어서 이젠 힘드시단다.~~ㅎㅎ▽







큰길 두길중에 어느길을 택해도 

한 길로 합류하여 월명암을 갈 수 있다.


월명암 입구에서 좌로 틀어 임도길 좀더 오르면 

우로 갑자기 나타난 계단길로 올라선다.

출발부터 임도길 30여분 걷는다.(11:00)


복숭아꽃 산벗꽃 글구 철죽꽃 피어있는 임도길 따르다

산길에 들자마자 진달래 꽃길을 행진한다.




장군봉 표지석과 집현산 동봉 표지석 

돌탑원안에 좌.우로 함께 있다.




집현산 동봉에서 집현산 방향으로~~






어느 산소 머릿대 위에 차지한 집현산 정상석들...△

증명을 하고 내려서며 진주의 최고봉 (565), 

칠평산 삼면봉에 도착한다.(12:10)

산청군 신안면과 생미량면

진주시 명석면의 표지가 큰 돌탑위에 세워졌다.





진달래 꽃길 촉촉한 길.

갑자기 급경사길 내려서며 꽃길은 계속 이어진다.



진주에서 봄의향연.

푸르름이 살짝 오는 길목 저 아래엔 벗꽃들이 춤을춘다.

실제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푸르름도 정말 싱그러웠고...



내율고개 도로 건너 △

광제산 방향으로 ▽




명석면 외율방향 으로 ~~





걷기좋은 임도길 쭈욱 따라왔드니 

선두그룹들 모여 쉼을 하는 간식타임.△

저도 꼽사리 껴서 쉬어가는 참에...


발빠른 이분들 어디 다녀오시는 걸까요?▽





봉수대에 오르려면 돌담을 반바퀴 돌아야한다. 




진양기맥을 회향해야 하는 진양호도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푸르름이 싹트는 상괘함으로 

멀리 진양호에 눈길함 더 주고 

계속 이어지는 꽃길을 행진합니다.




명석 면사무소 방향으로~~




299.5 삼각점봉 도착.(14:30)





덕곡고개 돌탑 옆에서 

홀로 잠시 쉬어감 물한모금 마시면서...△

바로 보이는 놋종기먼당 

연두빛에 감탄을 하며 ...△

놋종기먼당 봉에 도착한다.(15:10)


이름도 어려운 놋종기먼당

놋: 엣날에 쓰던 놋그릇

종기: 작은 종기

먼당: 봉을 뜻함.



봉수대에서 희미했던 진양호는

주변에 벗꽃의 환호를 받으며 

여여하게 내려다 보인다.△

담구간엔 벗꽃 만발한 저곳으로 내려설 참인데

꽃잎 다 떨구지나 않을런지 ...▽





철죽도 만개를 해서 길손 마중을 하고

오늘 진양11구간 산행은

산행이 아니라 꽃길 행진을 했다는 행복한 느낌으로

첨부터 끝까지 이어진 꽃길에 환호한다.







도로로 잘려 기맥길 절단된 용산치 

저 아래 난관 없는 곳으로 건너편 

벗꽃길 앞에 있는 애마를 찾으로

진주시 오미마을 버스 정거장 까지 ~~~




벗꽃길 아름다운 곳에서

오늘 진양11구간 행복한 산행 마무리 함

지나온 구간들을 모두 돌이켜 보는 진양에서의 등로는 

결코 험하거나 나쁘지 않았다는 걸 확인케됐다.

어느구간 인지 칡넝쿨, 벌목지대로 마구 헝클어진 구간 한 구간 있긴 했지만

12구간중 한구간 이라면 아주 양호한 편이라 생각된다.

* 감사합니다 *

2017. 04. 06.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