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땅끝1구간: 바람봉(땅끝기맥 분기점) 각수바위 소반바위산 덕릉임도

수정산 2017. 4. 21. 20:12


땅끈기맥 출정식

2017. 04. 20.

땅끝기맥 1구간: 바람봉 각수바위 소반바위산 덕룡임도.

산행코스: 병동마을 운곡마을 바람봉(땅끝기맥 분기점) 바람재 각수바위

소반바위산 운암재 수락재 덕륭재 동물이동통로(원세류 버스정유장).

17. 5 km. 5시간10분.



먼 거리 약.4시간 달려가서 병동마을 앞에 모여

땅끝기맥 출정 단체인증 후

첫 발을 내딛는 또 다른 길을 걸으려한다.(10:50)

운곡마을로 들어서는 논둑길에서 

나의행복 이란 꽃말을 지닌

자운영꽃을 만난다.

두해살이 풀로 원산지 중국.▽



자운영 꽃들과 눈인사 하는사이 

땅끝기맥 길에서 함께하실 님들의 행열이 도로를...




운곡마을 뒷산.

땅끝기맥 분기점 노적봉(바람봉)으로 

진입하는 행열이 장관이다.


햇볕쨍쨍 하던날 호남정맥 상에 걸었던 길이다.

그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곳을 다시오리라 생각해 본적도 없었는데

새싹 푸르른 봄날에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땅끝기맥 분기점 바람봉(노적봉) △(11:30)



파릇한 산길 

걷기좋은 길!


달리는 창밖. 우측으로 

아주 멋진 바위산이

예성산 이었다는 이정목 확인

여기서 각수바위 방향으로 내려섬 △


산죽길도 만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가시덤풀 

 고약한 길이라 해서 겁먹은 터 였는데

오늘 산행내내 길은 아주 원만했다.



각수바위를 미리 조망하며 

기맥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지만

언제 여길 또 올까나 싶어 올라보기로 한다.



각수바위에 올라 주변 둘러보며 

한참을 쉬어서 삼거리 빽.(12:20)

산행시작 후 처음으로 확 틔인 조망을 감상한다.




각수바위 에서 내려다 본 거대한 

바위와 바위사이 공간.



각수바위 갈림길에서

잠시 후 나타 난 절벽길엔

 낙엽이 쌓여서 상당히 미끄러웟슴.



각수바위 골을 쭈욱 빠져나오면

영암금정청용마을 이정표 .9.2 km .따라서 진행한다.


임도로 내려섰다가

소반바위산으로 오름길 계단 (12:50)△



반디지치 꽃이 신기하다.

꽃은 반디. 뿌리는 지치색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일본명의 번역.제주도나 영호남 지역에 분포한다는

청색과 분홍색으로 나란히 또는 청색으로만 나란히




올라야 할 봉우리 그만한

 높이의 봉우리들을 오늘도 꽤나 여러번 오르내렸슴.△

오르며 보이는 주변풍경도 싱그럽고 ▽



영암금정창용마을 방향으로 계속진행함.


진양에서 만났던 보춘화

땅끝에서 또 만났네





반디지치 군락지를 만났네요.



반디지치와 놀며가는데△

노루귀 꽃은 다 지고 

녹색잎만 남았네요 ▽




어느 봉우리를 올라서니

나무가지 새 잎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사납다던 길이 어쩐지 편안하다 했드니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조성하느라~~


 벗꽃나무는 쓰러졌는데도

꽃은 화사하고 탐스럽게 

자알 피워줬네요.


흔하지 않은 각시붓꽃 

노랑색을 만나네요.


이젠 다 왔다는 느낌 

임도 삼거리에 닿았다.

산행잔 진행방향 표시따라 

일부님들은 임도따라 진행한다.



오늘 최고로 나쁜길 철조망 넘기

그러나 무탈하게 땅끝기맥 출정은 

흔하지 않은 남도의 꽃들과 마주함서

푸르른 새싹들의 향연속을 걸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깔꼼하게 잘 해냈습니다.



남도의 야생화들도 예쁘지만 

 베란다에 잉크꽃도 상큼함이

그 몫을 다하지요.


감사합니다.

2017. 0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