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기맥 3구간
활성산(498). 달뜬봉(364) 전남.장흥/영암. 2017. 05. 04.목욜. 산행코스: 가음치→ 송장고개→ 영암목장→ 백룡지맥분기점→ 활성산→ 달뜬봉→ 돈밧재→ 불티재. 14 km. 4시간. 

파릇해서 좋고 싱그러워서 좋고
길 떠나는 즐거움으로 장시간 달려간 곳. 지난2구간 산행 날머리 가음치 도착 하자마자 땅끝기맥 3구간 이어가기 산행 시작한다.(10:50) 


여기서 기맥길은 우측 송장고개로 올라쳐야 된다면서
모두들 시멘트 임도길을 선택한다. 근디 엄청 뜨겁기 시작한다.△ 
곧이어 나타나는 활성산 정상부 풍력발전기 방향으로 진행하며
녹색 짙어가는 초여름의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진다. 
사진한장 담는사이 일행들과 멀어지는 시차 간격△ 

연소저수지 풍경 △
보리인지 밀인지 ▽ 


금오마을 보호수
느티나무 

금오경로당 앞으로
계속 임도길 진행하며 흙염소 목장도 지나고... 










뜨거운 열기 세례받으며
활성산 정상 도착한다.(12:00)
정상석이나 표지는 암것도 없고 산불감시 처소가 정상임을 대신한다. 그러나 광활하게 펼쳐진 대자연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임은 분명했다. 다음구간에 들어야 할 월출산도 위풍당당하게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다시 임도로 산으로 반복하면서 진행한다.
임도는 뜨겁고 산길은 아주 고약하다. 



길이 얼마나 험하믄
선두그릅들이 여기 계시다니... 

그나마 전나무 숲길이 있어
잠시 쉬어간다. 간식타임으로... 그리곤 또다시 가시밭길 헤치고 내려서니 돈밧재. 임도를 따르던 님들이 먼저 오셔서 쉼을 하고 계신다. 

돈밧재에서 바로 올라치는 길은 산죽들이
얼마나 성가시게 하는지 진행이 어렵다. 차라리 키작은 산죽들은 그나마 수월하다. 사람키보다 큰 산죽길은 허리 아프도록 머리숙여 인욕바라밀 수행하는 정진이 필요하다. 

그 와중에도 가끔씩 하늘문이 열리면
크게 심호흠하며 환희에찬다.▽ 


얼마를 걸었는지 내리막길에서
나무와 나무사이를 액자로 만들어 월출이가 춤추듯 바라보고 있다.△
바로 아래는 우리의 애마지붕도 보인다. 어제 부처님 오신날의 피곤이 있어 조금은 걱정했던 산행였는데 무탈하게 종주의 기쁨을 맛보는 땅끝기맥 3구간 산행. 오늘하루도 정말 감사한 하루였슴을 실감한다. 

우거진 숲속을 빠져나와
대광명을 얻은 기분으로 땅끝기맥 3구간산행 행복하게 마무리한다.(14:50) 



* 감사합니다 *
2017. 0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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