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만으로도 찬란한 설악 선물을 받다.
17. 추석연휴가 열흘씩이나 긴 황금연휴를 맞았다.
추석 차레를 지내고 그 담날 강릉행 고속버스로 막내랑 둘이서 이동
6일 새벽 처가가 태백인 둘째 아우랑 강릉에서 조우.
셋이서 해장을 하고 설악동으로 이동
설악동 주차장이 꽉 찰 정도의 승용차들이 벌써 줄지어 섰다.
설악산은 밤잠 잘 시간도 없겠구나 싶다.
차를 주차시키고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설악으로 스멀스멀~~
▶ 산행코스: 설악동→ 희운각→ 공룡능선→ 마등령→ 비선대→ 설악동. (12시간)
들어본지 오랜만이다 귀면암!
희운각에서 천불동 게곡길을 걸을때면 이 곳에 오르기가 죽을만큼 힘든 곳인데
어둠속에서 스멀스멀 언새 다가왔는지 신기하다.
창가에 불빛이 있어 쉽게 알았다.
양폭대피소. 짐을 내려놓고 식수를 보충하고
과일을 먹으며 쉼을 하고 떠난다.
무너미고개 올라서기 전 여명은 밝았다
한계령에서 대청봉 오르는 시간과
설악동에서 희운각 오르는 시간이 거의 비슷함을 알아간다.(06:40)
화채봉 라인 △
청이 삼형제 라인 ▽
대청봉에 걸린 저 구름이 공룡에 날아오더니 △
빗방울이 한방울씩 소리없이...
마등령 고갯마루에서
삼겹살 파티중에도 똑! 똑!
춘디 어여가라 쫏는 느낌 받으면서도
달달떨며 한작씩 마시고. . .호호하하 조아라 했던
시간들이 언세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세존봉에 구름이 왔다갔다~~
세존봉을 잊지 말아야지
몇일만에 찾아 낸 세존봉 인디 ...
마등령 도착.(11:40)
화려한 단풍나무 아래서
신난 삼겹살 파티를 끝으로 사진은 여기서 ( 끝).
3주 전에도 이곳에서 비를 만났는데 오늘도...
지난번엔 아름답고 예쁜 설악의 야생화를 만났고
오늘은 오색 찬란한 단풍을 만났고 서서히 낙엽되어
겨울채비를 해야하는 자연의 순리를 배워가며
사랑하는 동생들과 추석연휴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선물!
형제들과 걸음을 함께한 보물같은 산행!
애써준 동생들 고마웠고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슴에 감사하고 바쁜 일정 쪼개어
바리바리 보따리 챙겨 준 올케들 사랑하고
행복했던 하루일정 마무리!!
2017. 10. 06.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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