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1006.추석연휴: 삼남매 공룡능선

수정산 2017. 10. 8. 10:48

17. 추석연휴

 

작년에 이어 추석차례를 지내고 

각자 처가든 시댁이든 할일들을 마친다음 

시간을 쪼개어 설악에 들기로 하고

배낭을 단단히 챙겨 설악으로 걸음을 한다.


▶산행코스; 설악동→ 희운각→ 공룡능선→ 비선대→ 설악동. (12시간)


일단 새 폰 기념으로 담아온 막내의 작품부터 ...


약간은 흐렸지만 하늘에 별을 볼 수 있는 설악의 새벽길을 

이렇게 신선하게 열어간다. (03:13)



양폭대피소에서 간식타임과 식수를 보충하고 

희운각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에서 부턴 아름다운 단풍이 알록달록

새벽길을 걸어 온 피곤을 잊게한다.




희운각 전망대에 올랐다 (06:40)

보이는 모든 신선함에 환희한다.






희운각대피소 편안하게 앉아 한시간이 훌떡 넘도록 

떡라면에 매실차로 해장을 하고 공룡으로 출발.(08:11)













청이 삼형제 능선을  배경으로 △

가야할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


네명의 동생중에

둘째와 막내랑 즐산 동행한다.

지난해엔 셋째와 막내랑 서북능선을 타며 신나했다.


























가을!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하여 걸음을 할 수 없는데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비 예보가 있어 비박짐을 차에 놓고 오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만 참아주시지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대청봉 구름이 순식간에 공룡으로 불어와

빗방울 떨어진다. 춥다. 





1275봉 비박은 진작에 날려 보냈지만

한잔 파티는 날려 보낼 수 가 없단다.

마등령 고갯마루! 

똑 하고 떨어지는 빗물도 곡차에 곁들여서 홀짝!

설악에서 괴기 맛은 첨이라 긍가 왜이리 맛있는겨~~ㅎㅎ

바삭바삭 꿀맛 이었다능


충분한 휴식으로

거하게 한잔씩 하고 내려서는 길...





아름다운 단풍길 설악에서 맘껏 누리며 

비선대 도착.(14:50)



막내 폰 기념으로 설악의 아름다운 단풍 추억은 영원히 남을것임.


오늘 새벽 설악에 들때도 날때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무탈하게 자알 다녀 왔습니다 인사하며 신흥사 부처님과 함께 인증을 끝으로

사랑하는 동생들 덕분에 

아름다운 설악 단풍과 함께하는 

멋진 공룡에서 행복한 일정 마무리!!



2017. 10. 06.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