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0930: 한계령 대청봉 봉정암 수렴동계곡 백담사

수정산 2017. 9. 30. 23:19


 설악산에서 9월 보내기


▶ 2017년 9월 30일. 토욜.

▶ 산행코스: 한계령→ 끝청→ 대청봉→ 봉정암→ 수렴동계곡→ 영시암→ 백담사.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21.2 km. (12시간) <온라인.21.8>


여기가 어디가 했드니 끝청 이라 갈킨다.(06:00)


2주전 이곳에서 운해의 축하를 듬뿍 받았고 

살포시 찿아온 단풍들의 미소를 보았는데 ...


캄캄한 밤

비가 오려나 노심초사 함서 

중청대피소 삼거리 도착한다.(06:30)



중청대피소에서 약간의 시간을 지체하고 대청봉 도착.(07:10)

중청에서 대청 오름길도 정비가 되어 걷기 수월하다.


바람이 넘 거세어 두손으로 잡아도 날아갈 뻔 했던 대청봉의 칼바람을 뒤로하고

어여가라 

구름과 바람이 앞장서는 길

봉정으로 걸음을 옮긴다.




바람이 구름이 

오늘은 저 멋진 곳으로 안내하느라

순간순간 손짓을 하여주시니 

발걸음 절로절로 두둥실~~





소청대피소 도착.(08:00)

예전엔 이 건물이 전부 였던 소청산장 였었는데... △


소청 대피소를 내려서며 본 아침 햇살 잠깐 ▽





드뎌 봉정암 도착. (08:20)




 


아주 잠시 찰라에 

푸른하늘도 내어주셔서 맑은 하늘공기 마시면서

이 영광스런 석불전을 독차지하고 있었답니다.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설악산 오세암 넘어가는 길목 △




 




































설악산 봉정암에서 석불전에서 

아름다운 풍경들에 도취해서

한참을 머물러 이 골목을 빠져 나오며(10:00)

아름다운 이 가을 

멋진 설악산이 참 조용하다는 느낌으로 

간만에 수렴동 계곡코스를 선택했으니 

사자바위도 올라본다.




사자바위 전망대에서 멋진 설악풍광에 취해 

구곡담 게곡을 내려서면서 부터 시작되는 단풍역시도 

걸음을 멈추게하는 장관이었슴.




저 위에 독수리가 앉았나 했다.△

사자바위를 받히고 있는 공신 바위들이다 ▽

이 길을 걸으며 단풍이 불타는 모습을 실감한다.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는 쌍룡폭포.



구름 바람은 어딘가에 완전 숨었고 

가을햇살 따사로운 설악길에 초록 물소리가 어쩜 그리도 청아한지...


멋진 설악에 취해서 쉬멍 놀멍 사진 찍어대멍

시장기가 돌때쯤 수렴동 대피소 도착.(12:30)

대피소 옆 계곡에서 한시간여 쉬어간다.

요즘 많이 힘들었을 다리에게 휴식을 ~~ㅋㅋ



많이 내려왔다 

대청봉 1700 고지에서 ...

그 동안은 뭘 보고 다녔을까

오늘은 설담당 부도탑도 답사한다.

영시암을 지나면서 부턴 햇살 넘 강렬하다.

여전히 변함 없는건 계곡가에 돌탑들이다.

다 왔다.(14:50)

험하고 먼길 

백담사 계곡길이 공사중으로 통행불가 해서

삥 돌아 백담사에 들린다.

아직 시간이 넘 많이 남았다.

충분한 휴식과 사진 놀이에 많은 시간을 주고

대청봉을 왕복해도 충분함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끝청과 중청사이는 2주 만에 단풍이 낙엽되어 있었다.

한계령을 출발할때는 늘 시간이 부족할까봐 

대청봉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는데 그 편견을 깨는 하루이기도 했다.

올 가을  

오색에서 출발 

서북능선 길이 숙제로 남아있다.

이렇게 건강하게 다닐 수 있슴에 항상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9월 마무리!

*감사합니다 *

2017. 09. 30.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