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90113:삼악산 청운봉 작은촛대봉 계관산.춘천/가평.

수정산 2019. 1. 14. 19:10

 계관산<730 m>. 삼악산 <654 m>.


▶ 산행코스: 의암댐→ 삼악산→청운봉→석파령→작은촛대봉→계관산→목동리버스종점.

▶  약 14 km. (6시간).

▶ 산-친구들 6명. 새마포4명.10명이 뭉쳤다.

▶ 2019. 01. 13. 일욜. 신사따라.(125) 


     


아주 오래 전 기억속에서 가물대며 멀어져 가는 시점에서

같은길 같은거리 코스를 걸어보려 안내산악회 따라 길을 나섰다.


어느해 여름날 햇볕 쨍쨍. 길인지 숲인지 두팔 벌려 헤치며 

눈찔리고 다리 할키고 뭐 엉망이었던 그 길.

정신 혼미상태로 따라갔던 그 길.

가도가도 끝없이 오름길 연속이었던 그 길.


세월 흐름탓인지 오늘은 길 방향도 보이고, 여유가 있어서 참 좋았다는 느낌이지만

매우 심한 미세먼지 땜시 조망은 꽝!!




산행자가 지맥길에 다니는 사이

이름도 생소한 춘천환종주 또는 가평환종주 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지도상에서 아직 미답지인 마적산 소양산에 걸어볼 날 기대함서

어제 걸었던 그 길 추억 더듬어 보는 시간이다.




지난 가을 아주 신바람나게 설악산 따라다녔던 그 애마다.

뉴스에서 알려줬듯이 미세먼지 매우 나쁜 상태로 의암호 주변에서 정차.

바로 산행에 임한다.(09:20).



예전에 개가 엄청 지저대던 백련사 가는 임도에서 우로 확 치고 올라 

그 길과 합류해서 상원사 방향으로 오른다.






조용한 사찰을 조용하게 벗어나 

가파른 언덕길 오르기 시작한다.






삼악산의 묘미 

깔닥고개 암릉길 시작이다.






하늘은 맑지만 그 놈에 지독한 미세먼지 주의보 답게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풍경은 모두 미세먼지가 삼켜버렸다.

덕분에 주변 둘러보는 일은 무시하고 

맑은 하늘만 올려보며 걷기로 작정했다.






예전에 없었던 전망대가 생겼다.▲

방금 걸어 온 소나무 능선 바라보며 숨 돌리기 ▼




기분좋게 만드는 조망은 미세먼지 속으로 아예 묻어버리고 

맑은 하늘만 바라보며 삼악산 용화봉에 도착.(10:20).


그 놈의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하느라 정상석을 내어 주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서 간만에 찾은 삼악산 인증을 남기고. ...










삼악산성길 걸어서 청운봉 도착한다.(11:00)



앞서간 울 일행이 산행하다 말고 전화걸어 

알바구간 알려 준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자알 진행하고 있슴.(고맙).



덕분에 춘천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석파령 자알 찾아와 

작은 촛대봉 찾으러 방향잡는다.




석파령 올라와 친구랑 둘이 앉아 간식한다.(11:30).

석파령 이 후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고 넘어

억새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작은 촛대봉 오르는 방화선길 시작이다.







작은촛대봉 오름길 ▲


삼악산은 미세먼지 속으로 . ...▼

석파령에서 쭈욱 이어온 능선 바라보며 심호흡하기 ▼




드뎌 계관산 능선 작은 촛대봉 도착.(13:40).


여가 화학지맥과 춘천환종주 삼악산 분기봉이라 칭해야 되나?

암튼 화학지맥길에서 본 이정목은 교체되었다.





작은 촛대봉 하늘과 삼각점 ▲ ▼






북배산 방향 ▲





북배산에서 야생화 구경하며 살방 걸었던 봄나들이 산행 추억꺼내

이야기 함서 계관산 도착.(14:00).



여서도 한무리들 단체증명하며 시끌했던....

다 내려보내고 울팀끼리 조용하게 인증 남기고 간식하며

좀 쉬었다가 라면 끓여준다는 선두에서 내 달린 이쁜부부 만나러

산-친구님들 남겨두고 친구랑 둘이서 먼저 자리를 뜬다.





예전에 넘나 경사 심하고 험한 길 편견은 

오늘 완전 없어진 경험을 한다.

계관산 정상석 뒤로 엄청 까다롭던 길 추억땜시 

절대로 저 길은 아니가겠다고 했는데

오늘보니 없던 새로운 의지의 길이 보인다 ▲


그서 함 가보자구 둘이서 하산 시작 ▼

없던 줄을 메어주고 그 동안 많은 산꾼들이 길을 자알 터 놔서인지

아주 편안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이정목도 새로 생기고. ...






지난 17년 5월에도 없던 시설이 생겨서 

오늘은 무난하게 자알 내려왔다.






친구랑 둘이서 사브작 

옛 추억 꺼내어 잼나게 오손도손

춘천환종주 라는 타이틀안에 

삼악산 계관산 산행 마무리함서


선두에서 일찍 하산하여 가평버스 타고 서울가려다 못가고

라면 끓여 준 이쁜부부 덕분에 

오늘 산행이 더 마니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1. 13.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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