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영월/ 갑산지맥3구간: 사창고개 국사봉 부산갈림봉 백석리

수정산 2019. 5. 23. 23:14

 영월/ 갑산지맥 3구간


▶ 산행코스: 솔티고개→ 사창리→ 안가리고개(21번도로)→국사봉(631.5)→ 마미산(600.3)→

▶  잿고개(달랑고개)→ 724봉→ 부산갈림봉→ 456봉→백석리→ 금잠리. 16 km. (5:30분).







계절의 여왕답게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 실감하며

지난구간 쉬어갔던 충북/제천 솔티마을 입구에 도착. (09:00).

햇살 뜨거운 신작로에 하차 하자마자 우르르 지맥길에 들으려는 모습들~~






지난주 이곳으로 하산하며 내려설 때

작약은 불과 몇송이만 피었을 뿐

담주에 오를 땐 참 예쁘게 피어있겠구나 생각 했던거처럼

앞에 나타난 작약꽃에 정신이 번쩍!


단걸음에 달려가 울엄니 생각하며

디카로 몇장 폰으로 몇장 담는사이 

완전 꼴찌로 맥길에 복귀한다.~~ㅎㅎ

어찌 그리 빠른지 내원참이로다.











사창고개 간신히 따라 붙어 시원한 물먼저 마시고 ~~



어디가 어딘지 길따라 내 달리다보니 시그널도 보이고 ~~




또 내달리다보니 급경사길로 내리쳐 21번도로 안가리고개 라는 곳에 닿는다.

아휴 햇볕 뜨거워ㅠㅠ




저기 멀리 보이는 안테나 보이는 곳이 국사봉 ▲

능선에 올라서니 총무님 벌써 국사봉 다녀오시며 

조망이 좋으니 맥길이 아니어도 가볼만 하단다.

그서

그럼 써비스로 갔다와야 겠네

하며 오르니 주변에 있던 산벗님들이 왜 그리 웃기냐고~~

 


한바탕 깔깔대며 오른 국사봉에서 인증한다. (10:30).

그러나 넘넘 뜨겁다 태양아!!




오늘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는곳은 국사봉 뿐

걍 낙엽길 경사길 오르고 또 오르고 반복하다 끝났슴.



제천이 고향이신 분 

국사봉 들어 간 교가인지 지어서 부르신건지 알수는 없지만

저기가 어디고 어디고 알려주려 애쓰시는데

아 뜨거워요 걍 내려갑시다 ~~ㅋㅋ

왈!!

교가가 얼마나 좋은디 

국사 많이 논하시고 오세영~~





등로에 색감진한 이 꽃은 붓꽃인가?

신기함



붓꽃이라 하지요. ▲




걍 이뻐서 한 컷!

꽃명은 몰라였는디~~ㅎㅎ


작가님께서 알려주셨슴.

(쪽동백꽃) 이라고 ~~(감솨요) ▲






복사꽃도 열매를 맺고 

태양은 정말 뜨거운데 

숲속에선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한다.





잿고개(달랑고개)18번 도로 건너 

산속으로 다시 임도로 야콘밭 앞으로 해서 다시 산으로 

암튼 햇볕에만 나오면 뜨겁다는 생각뿐. ...

여름엔 어쩌나 걱정스럽다.






도로에서 1차 짧게 올라선곳 ▲

그 후 길게 한참을 올라서니 부산갈림봉 이라는 삼거리에 도착.

새총 같이 생긴 나무로 인증하고

배낭내려 물먹고 잠시 쉬어서 ~~



쪼르르 가다보니 660 봉 삼각점과 함께.





660봉에서 쪽동백 꽃사진 하나 담고 

쪼르르 또 가다보니 631.2 봉.



그러고 한 500 m 쯤 내려서서 

우틀 확 꺽어져 내려서니 임도같은 길에 햇볕쨍쨍

잠시 후 

나타난 백석리 2차선 도로

흰둥이 멍멍 짖어대는 ~~





찔레꽃 담아서 쭈욱 신작로 따르다 말고 

질러가자는 말에 뜨거우니 산속으로 질렀더니

직진으로 빠르긴 하더만~~






우리의 애마가 있어야 할 금잠리 버스정류소에 없쓰

전화하니 신작로로 올라오라고

헐!!

질러내려온거 허탕치고 

다시 거꾸로 애마찾으로~~

날도 더운디 이러구 싶을까???



이렇게 해프닝은 즐겁게 끝나고 (14:30).

시원한 맥주랑 걸리로 거언배!!

하며 신나하는데 선두대장님 얼굴 빠알개 같고 오시더니

곡차 같고 마중갔더니 어디로 왔냐고 ~~

걍 질러왔지요~~안웃음 절대로 안되겠지요 ^^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5. 23.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