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낙동/육백지맥 1구간: 지맥분기점→ 황새터고개

수정산 2019. 7. 5. 12:25

 낙동 / 육백지맥 1구간


▶ 산행코스: 도계읍 구사리→ 육백지맥 분기점(왕복)→ 새넘을재→ 신리재→ 정거리재→ 황새터재→ 

              강원대 삼척 제2캠퍼스 주차장. 16 km. (6:20분).

▶ 주관: 새마포 (25.). 진행: 자성 대장님.

▶ 2019. 07. 04. 목욜.





육백지맥(六百枝脈)은 ?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부산 몰운대로 가는 낙동정맥이 통리의 

백병산 (1260m)어깨를  지나 남쪽 1.3km지점의  표고 약 1102m 되는곳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쳐 삼척 오십천(길이 55.76km, 유역면적 393.78㎢)의 

동쪽 벽을 이루며 북동진하며 육백산(1,241m), 응봉산(1,267.9m), 

핏대봉(879.4m), 삿갓봉(751.3m), 안개산(703m), 삿갓봉(688.2m), 

안항산(359m)을 거쳐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100m)에서  삼척 오십천이 

동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이르는  도상거리 47.5km의 산줄기를  

육백지맥이라 한다.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 있는 해발 1,243m의 육백산은 산정일대에 넓은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이 있어 서속(黍粟 : 기장과 조) 600말을


심고도 남을 면적이라 육백산이 되었단다



오십천(五十川 55.8km 393.8㎢)은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서 적기를, 


“오십천은 도호부 성 남쪽 1백5리에 있다. 물 근원이 우보현에서 나오며 

죽서루 밑에 와서는 휘돌면서 못이 되었다. 


도호부에서 물 근원까지 마흔 일곱 번을 건너가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서 오십천이라 일컫는다”고 하였는데 


오십천의 발원지는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백산마을 서쪽계곡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들어가는 56킬로미터의 강이고

상류에 아름다운 미인폭포가 있다






이른아침 만남의 장소에 장미꽃 보면서 떠난 육백지맥 길은 참으로 멀기도 멀었다.

백두대간도 낙동정맥 두위지맥 들을 하면서 지났던 그 길들을 휘 둘러보며

버스 멈춤한곳은 강원도 산골짜기 도계읍 구사리.

첩첩산중에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세례 받으며 

육백지맥길은 어떨까 궁굼함을 풀으려 첫발을 뗀다.(10:10).







육백지맥 분기점을 찍으려 오르는 

길 주변엔 양배추랑 당근밭이 푸르고 예쁘다.









뜨거운 임도길 여기까지 따르다가 

육백산 방향으로 좌틀 확 꺽어 오른다.▲

임도길은 백두대간 트레일 고비덕재 이다.


오늘 활종일 힘들여 산행하고 하산길에 

지금 임도길과 만나는 고비덕재 간판을 만나면서 알게된다.





산행중에 참 대단하신 분들의 흔적 

저 높은 곳에 어떻게 달았을까?▼

삼거리에서 분기점 찍으려다 헉헉 산행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쳤다.

넘 뜨겁고 금방일것 같았는데 꽤 많이 올라왔다. (20분정도)





이 얼마나 무모한 등산로 표지인지 . ...

지맥 분기점 가는길에 등산로 아님. ▼

육백지맥 분기점까지 왕복 하고 난 후 등로는 넘넘 룰루랄라. (11:26)




육백산 가는 등로는 잘 정비 됐고 노송들도 즐비하고. ...






잘 정비 된 등로 따르다가 갑자기 좌틀하는 지맥길은 

아예 표시가 없다. ▲

새로 설치된지 얼마안된거 같은데 

설치 할때 지맥 방향표시도 함께 달아줬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아마도 담당 관할처에서 육백지맥길 자체를 아예 모른거 같다.

그러기에 분기점 가는길에 등산로 아님 표시가 됐겠지.





길 표시도 없는 길 내려서서 

어 언덕을 치고 오르니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신리재 내려가는 길목에 ▲




신리재에서 임도를 따라가도 된다는데 그 거리가 8 km.

햇볕 넘 뜨겁다 

산으로 올라 숲속으로 걷자 하고 올라서니

망초대꽃이 환상이다.




978.1봉 삼각점과 함께 확인하고. ...



정거리재 가는길도 조금은 애매하고 갈팡질팡 세심하게 살피며 

정거리재 직전에 망초대꽃과 자알 어울리는 풍경을 또 한번 접한다.

아마도 저 능선에서 우리가 치고 내려온게 아닌가 싶다.▼







정거리재 도착. (13:40).

B팀원들은 정거리재에서 출발했다는데

얼마나 수월했을까 싶다.



정거리재에서 한참을 능선 치고 오랐더니 

무슨표시인지 모르는 암호. ▼ (14:00)


여기서 후미조 모두 모여 뜨거운 커피에 간식타임 후

NO 14 에서  NO 4 까지 나오도록 힘들게 걸었다능~~





노송들의 아름다움도 감상하면서. ...



몇봉이라 알려줬는데 까먹음 ▼






한봉 찍고나면 갑자기 절개지로 내려쳐서 임도 나타나면 

다시 힘들게 올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오늘 계속 반복된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지키며 살아왔을까?

여인 셋이서 손잡고 나무허리 감싸안고 잠시 쉬어가다가

된통 호된 임릉을 기어오르니 오늘 최고봉 1150. 3봉에 닿는다.





최고봉이 최후에 나타나니 

오름길도 최고로 힘들었슴은 물론이고

지루하도록 걸었슴을 자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회안하고 바로 올랐슴에 후회없이 

그 몫을 단단히 내어주고 있는 1150.고지의 위상에 

한바탕 웃으며 쉬어간다.


이젠 하산길만 남았다고 ▼

방향표시 확인하고 . ...





황새터재 착.여기까지 오늘 첫구간 지맥길은 끝.(16:00)


다음구간에 오를 육백산 방향 보면서 

육백산은 안올래 하는 마음이 스멀~~

언젠가 여름날에 무건리 이끼폭포랑 다녀간 적도 있지만

지금부터 주차장 까지 걸어간 길. 그대로 올라야 하는 꽤가생긴다.



여기서 알려주는 고비덕재 

아까 초장에 육백지맥 분기점 오를때 임도 끝이 고비덕재 

그렇다면 임도길만 쭈욱 걸어도 여길 올수 있었다능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닌 듯 싶다.

임도길 넘넘 뜨거워요.




소나무 쭉쭉 뻗은 오솔길 이지만 경시길 치고 내려서니 

저 만큼에서 시원한 곡차들고 마중나온 몽언니가 보인다.

언냐! 

우리 살아왔어요!

단숨에 달려가 여인5인조 모여 

곡차 큰거 한병 후딱 ~~ㅎㅎ










시원한 음료들고 마중오신 언니 고맙구요.

연배에 놀라움을 느끼게 해 주시는 언니 더마니 감사한 마음 담아서

강원대 캠퍼스 주차장 가는길 즐거움~~ㅎㅎ











이렇게 깊은 첩첩산중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서고~~

덕분에 우리 지맥팀들은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고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서 자알 쉬어갑니다.



설 귀경길에 버스안에서 내다 본 

통리 기차마을 ▲

서쪽하늘 저녁놀 ▼



글구 오늘아침 

울집벤다 나도 샤프란!!



뜨거운 여름날 

강원도 태백이라서 시원했던

육백지맥 첫 구간도 무사하게

앞에서 이끌어주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7. 04.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