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육백/사금지맥2구간; 427번도로 천봉 하마읍리 궁전2교

수정산 2019. 8. 9. 17:58

 육백/ 사금지맥 2구간


▶ 산행코스: 427번 도로→ 임도차단기→상마읍임도 →846.5봉→천봉(999.6).→814봉→ 탈출→

             744.9봉→ 하마읍리 (궁전2교).

▶ 임도탈출거리 포함.23 km. (6:10분).

▶ 2019.08. 08. 목욜.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아래 사진에서 처럼 햇볕은 정말 강렬한데

지맥길이 뭐시라고 사람들은 지치지도 아니하고 이어가는지

거기에 덩달아 따라다니는 나는 누구인지 그렇게 화두를 벗삼아

오늘도 행복걸음 채우려 출발을 한다.▼(10:30).






임도길 오르는 데 

지난주에도 졸졸 시원한 물소리 들려주더니 

오늘은 이끼폭포를 만들어 주었다.

물소리만으로도 얼마나 시원한지. ...




그늘은 더더욱 시원하고 

비가 지나간 끝이라서 길도 촉촉하고 

암튼 살아가는 방법은 사람의 지혜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자연에서 얻어지는 보배로움이 더 많은거같다.


가던 길

뒤돌아보며

지난주 올랐던 사금산 정상부에 눈길함 주고 ▼

열씨미 따라 붙는다.



여기서부터 지난 1구간에 이어 2구간 이어가는 사금지맥길 ▼




모퉁이길 돌아서니 이게 뭔일이라요

소나무와 넘나 잘 어울리는 푸른하늘 흰구름

어느새 임도길 오르며 힘듬을 잊는다.












풍경있는 아름다운 길 끝으로 ▲

우측 사면치고 오르면 지맥다운 길로 ▼



어느만큼 헤메며 걷다보면 이런 절개지로 내려선다 ▼




절개지 앞 마당처럼 앞으로 직진 해서 다시 숲속으로 ▲



또다른 절개지로 내려서니 넓은 광장같은 마당.

앞서가신 선두그릅들이 모두 모여 쉬는참이다 ▼

여기서 좌측임도길로 ~~





다시 소나무 있는 모퉁이 살짝 돌아

절개지 우측으로 치고 오른다 ▲





오늘 최고로 힘들게 오른봉인데 여가 천봉일줄 알았는데 936.9봉 표시다

그런데 맥군 선배님들께선 여기가 천봉이라 알려주신다.

말뚝 삼각점봉이 말해준단다.~~ㅎㅎ


그 후 

길이 좀 어수선하지만 육백지맥 마지막 구간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호한 편이다 라고 했드니

가끔은 아주 심한길을 걸어야 한다네요. ~~ㅋㅋ







임도와 산길을 몇번 반복해서 오르락 내리락~~

아래 풍경에 도취하며 쫄랑 따라가고 있는데 

남은 744.9봉 찍으러 또 산으로 오르는데


길을 넘나 잘 아시는 인교대장님께서 끝까지 임도로 가도 된다 해

인교대장님 뒤를 따라 임도로 끝까지 걸으며

오전에 취해봤던 아름다운 풍경에 다시 함 취해보는 시간이 되어 참으로 즐거웠다.


그런데 임도길이 완주길보다  3~4 km 더 길단다 허헐!!






꼬불꼬불 한참을 걷댜 보노라니

어디선가 들리는소리 시원한 폭포 물소리!!

그대로 첨벙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앴는데 

갈길이 얼만큼 남았는지를 모르니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었다. (16:06).



잠시 후 나타난 

저 아래 협곡 게곡 물소리가 완전 광음으로 들리는데

첩첩 산중에서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든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인적없는 곳에서 고요를 깨부수는 소리 ~~



설악산 천불동 계곡 폭 보다도 훨씬 넓은 계곡에 수량또한 얼마나 많던지

그 소리를 한참 들으며 걷노라니 정말 무서운 공포의 소리로 들릴즈음 

총무님이랑 수육 삶아놓고

마중오신 정영 위원장님께서 갖고 오신 시원한 맥주가 얼마나 고맙던지요.

피곤이 한잔에 완죤 날라갔답니다. (감사요).




하산 완료쯤에 사람을 만난 후

같은 계곡 물 소린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사금지맥 2구간 산행

지맥길은 2% 부족하게 걸었지만 

앞에서 방향표시 꼼꼼하게 깔아주신 대선배님들 덕분으로

행복한 마음 가득채워 산행 마무리. (16:40).


함게하신 여러분 덕분에 무진장 많이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8.08.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