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의 기 지맥

육백/사금지맥 4구간 ; 살해치 →덕봉산

수정산 2019. 8. 23. 18:30


 육백/ 사금지맥 4구간 ; 살해치 덕봉산 구간 회향일


▶ 산행코스: 살해치(7번국도)→ 일조봉→ 155봉→ 덕봉산. 10 km. (2:30분).

▶ 2019. 08. 22. 목욜. (새마포.25).






지난주엔 장마비와 태풍으로 산행이 곤란해 

궁촌리 해변가 트레킹을 했지만

오늘은 사금지맥 회향일이고 거리도 짧고하니 농땡이 안치고 

참여 했지만 끝판에 덕봉산 포기하고 덕산 해변가에서 회향함.


 

 

 

 

사금지맥 회향일의 덕봉 해수욕장 

드넓은 공간이지만 조용한 그리고 편안함. (핸폰사진).▲


지난구간 날머리 반대편 급경사 철계단 바라보며 사금지맥 4구간

회향길에 든다. (10:10).




빨간점이 철게단 내려서면 7번국도 넘기도 애매하겠다는 생각함서

앞을보니 ~~

여기가 길인지 묘지인지 사람키보다도 더 높이 자란 잡풀들~~

옆선엔 진짜로 묘지 비석 있었슴. ▼




한고비 치고 오르니 길은 완만한 등로로 이어지며

등로에서 약간 비켜있는 202.6봉 확인하고 ~~




지난주 빗길에 혼자 걸엇던 공양해변길 내려다보며

날씨가 맑아 줬드라면 얼마나 멋진 풍경이 됐을까나 싶지만 ~~



일부는 산으로

일부는 도로로~~

저는 당연히 도로로 쪼르르~~ㅎㅎ





좀전에 산으로 오른 사람들도 저기 앞에 도로로 떨어져 

다시 도로길에 합류해야 되는 이치.▲

오늘은 걍 편한대로 걸으며 주변 둘러보기 ㅎㅎ






요즘엔 농촌에도 빈공간만 있으면 체육시설이 설치 되어있고

대진마을을 지나 저 아래 버스정류장에서 우측 삼척방향으로 진행함 ▼





부대앞 통과 (11:00).



탱글탱글한 밤송이 열린 돌담따라서 ~~쭈욱

부남 마을회관 앞까지 직진 ~~





마을회관 앞에서 우로 확 꺽어져

돌담위 빨간기와 끝에서 다시 산으로 치고 오른다.


빨간기와 돌담 끝나는 동시에 

길은 유순해진다.




갑자기 이렇게 잘된 이정목도 나타나고~~

전망좋은 코스로 오르니 헬기장에서 바다 조망터가 열린다.

걷기좋은 한적한 길 

쎌카놀이도 하면서 살방걸음으로~~



조금 더 가니까 더 좋은 조망터도 있구 

쉬어가라 긴 의자도 있어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서 




얼만큼 가다보니 155봉 삼각점과 함께 ▼





작은산에 있을건 다 있어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편한 정자에서 

다시함 내려다 보고 ~~

산행거리가 짧으니 괜한 여유가 생기는 ~~ㅎㅎ





일조봉 내려서는 오솔길 계단을 지나서

오리지녈 산도라지 꽃을 만나고~~



108.1봉 도착.(12:00).




또다시 임도를 만나 

저 앞 좌측숲으로 든다. ▼

어머나 언제 하늘이 요렇게 예쁘게 변했다우

찌뿌득 비를 내려줄까 말까 망설이더니~~허 참!




양로원 인지 요양원인지 

숲속에서 공기가 참 좋을 듯 싶은데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오셔서 산책을 하실 수 있을때 말씀이지 ▲


이런저런 생각속에 85.3봉 도착 ▼






또다시 임도길 덕산교회 앞으로 ▲


덕산 해변길 ~~▼





바다에 있어야 할 방파제가 길을 잃었나봐요 

아님 마당에도 물이 차나?(웃으면 복이 온다죠).



예쁘게 자라 싱그러운 소나무 골목길 빠져나오니 

캬 !~~

마읍천과 동해바다

어쩌면 이리도 평온할까요

이렇게 볼땐 어디가 천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걍 전부 바다로 보이는데

앞쪽은 마읍천 물이라네요

확실한건 물이 안짜다는거~~ㅎㅎ


조용히 흘러 덕산대교 아래 에서 동해바다와 합쳐지는 합수점 모습

멀리 바라보며 사금지맥 4구간 산행도 무탈하게 회향할 수 있슴에 

감사한 마음으로 두손 모읍니다.



뒤로 합수점  덕산대교랑 덕봉산을 배경으로 



지난주 공양해변길 장기미 파도는 바위벽에 넘넘 거세고 무섭더니~~

오늘은 얌전한 소리로 모래를 밀어내는건지 가져가는건지 조용함.~~



지맥꾼님들 덕산봉에 오르는데 

혼자 바다 바위를 벗삼아 즐겁게 ~~

험하고 험한 사금지맥길 회향을 맞는다.




울집에서도 험한길 무탈하게 걸어 준 기쁨으로

축하의 소식을 전해주려 한송이의 연산홍과 줄란이  피었나보다.

예쁘다 참 예쁘다.





여름을 피해서 시원한 강원지역 산행으로 하긴 잘 했는데

육백지맥길도 사금지맥길도 풀들이 자랄대로 자라나 

도데체 길을 열어주지 않아 고생스런 지맥산행 길이었슴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의 한페이지로 장식되어 잊지못할 것 같다.


이렇듯 험하고 힘든 지맥길에 

선두에서 길터주시며 리더에 애써주신

님들 덕분에 마니마니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순서 죽렴지맥 길은 어떨까 궁굼해하면서~~


2019. 08. 22.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