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회향

§금남9구간§만학골재 팔재산 안골산 성황산 망덕봉 진고개

수정산 2011. 2. 21. 21:49

 

 

 

2011년 2월20일 일요일

 

금남9구간   뫼솔 회원 26명  

 

 

만학골재 ~ 윗장고개 ~ 안골산 ~ 성황산 ~ 망덕봉 ~ 진고개

오늘산행거리~~ 23.5km

8시간 소요

 

 

겨울인가 했더니 겨울도 아닌듯

낙엽잔뜩 쌓여 가을인가 했더니 가을도 아닌듯

설연휴 지내고 두번째 주말은 분명한데

계절이 빠른듯 입춘도 지나 어제 우수도 지났으니

봄이 문턱에 가까이 오고있음을 오늘산행 길에서 느껴보았습니다.

 

  지난번 했어야 하는 만학골재

계룡산 구간에서 눈이많아 시간지체 관계로 오늘 이어서 해야하는 어려움을...

오늘산행 첫번째 맞이하는 327봉

저 뒤로 지난번 상고대 가 하얗게 피었던 계룡산 

간만에 너덜지대 

힘들게 오른 오늘 최고봉인 팔재산 !

안할수 없어 정상주 반잔

넘 이른시간 여서 ㅎㅎ

 

 

 

 

한달전엔 새하얀 눈꽃들로 새하얀 세상을 만들었을 앙상한 나무들 

첫번째 만난 밤나무 단지 에 해충퇴치기 가 걸려있음 

정맥길에 진가를 보여줍니다

어디가 길인지 어느동네 야산을 왔는지

그러나 갈길은 아직도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어지는 마루금을 타기위해 도로를 건너 오시는 후미대장님

 

 도로에 올라서서 뒤돌아본 계룡산 (끝쪽)

앞쪽은 팔재산 능선 

 고목이 산 입구를 알리듯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겠죠?

올만에 환한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드디어 성황산 도착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밤나무단지

궁주 밤 이 유명한거 사실증명이라도 하듯이

보고 또 봐도 싫지않은 게룡산의 여운 

또한가지 입증  충청도 양반

산행길에서 오늘처럼 많은 조상님들의 묘지를 지나는것도 첨인듯

하나같이 깨끗하게 정리가 잘되있어

역시 충청도 양반 이시구나 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쉬어 가기도 했지요 

분명 봄은 오고 있지요 

그 매섭던 추위와 꽁꽁 얼었던 땅을 비집고

제 몫을 다하려 부지런도 하지요

아무리봐도 정맥길은 희미할 뿐 

묘역들은 정리가 참 잘되어 있지요

직벽으로 된 철계단도 오르고요.. 

 동굴도 있고요

 

논산 천안 고속도로 터널도 지나야 하고요.. 

활엽소 와 소나무 를 지나면서

 

하늘의 두둥실 구름도 처다보고.. 

다 왔습니다 ~~ 8시간의 긴 여정을

높지도 않으면서 오르락 내리락 길을

밤나무단지 와 묘역들을 번갈아 지나치면서..

 

 

긴시간 끝에 몸을 실을 애마가 보이니

오늘도 무사히 한구간을 해냈군아 하는안도의 숨을 ...

다음구간 10구간 해단식을 해야할구간 방향에 푸른숲

하늘은 계속 낭만을 추구합니다. 

해 저물어 40번 국도 이정표에 야광불빛이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