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죽렴지맥 3구간 회향일: 강원/ 영월.
고고산(852.9). 능암덕산.(813.2)
▶ 산행코스: 미구교→칠백농장 →고고산→ 능암덕산→ 장골다리→ 문산리.(6:20분).
▶ 2019. 09. 19. 목욜.(새마포. 20)
" 오늘부로 여기 지도상에 있는 4개의 지맥은 모두 완성함."
추석연휴를 보내고 2주만에 다시 들은 죽렴지맥 3구간 마지막 구간 회향일이다.
지지난주 산행을 마무리했던 미구교 앞에서 청정하늘 보며 출발. (09:32).
누린장나무 열매가 보석처럼 빛남.
보이는 맨끝 능선까지 올라야 미구치 지맥길에 복귀한다.
산아래 칠백농장 끝까지 시멘트길 지그재그 오른다.▼
지맥길 복귀해서 가야 할
고고산과 완택산 방향이다 ▲
그림상으론 넘넘 평화스럽고 맑고 청명하고 아름답다.
그 와중에 길가에 네잎크로바가 눈에 들어온다.
걍 디카에만 담아간다.
누군가의 눈에 띄면 또다른 사람도 환희할 수 있도록 ▼
그림으로 보아도 얼마나 깊은 산골짝인지 실감나는 영월 미구마을.
산아래 칠백농장 끝자락까지 올라왔다.
엄마소 아가소 모두 한곳에 모여 얌전하게 있다 ▲
험한길 지맥길에 복귀 (10:25).▲
그리 호락한길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다 생각하며
고고산 도착.(10:55).
고고산을 지나면서 부터 서서히 등로가 날커롭기 시작.
생뚱맞은 암릉이 수시로 나타나고 능선에 올라서면
드넓게 펼쳐지는 조망들이 굿이지만
사진한장 담는 장소도 협소하고 낭떠러지 위험있는 등로임
방금 댕겨온 고고산 능선이다 ▼
산속을 헤멜땐 넘넘 힘들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첩첩산중 멋진 풍경들에게서 감동받으며
꽃들도 나와서 반겨주고
이런길을 건강해서 걷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
언덕이 얼마나 경사가 심하던지 ~~▲
오늘 산행 첨으로 물한모금 마시고 따라붙는다
어마무시한 암릉들을 때로는 우회
때로는 직벽으로 올라야했던 오늘 산행의 묘미 구간이다.
빼꼼히 열린 조망터에 올라
에스자로 흐르는 동강의 흐름도 잠시 내려다보고~~▲
깊은 산중에 자연 분재 ▼
그리고 하늘을 가리는 높이 우가진 숲
806.1봉
능암덕산 전위봉 휄기장 도착.(14:07).
좌측 문산교 하산길
직진 능암덕산 진탄나루길
능암덕산 도착. (14:12).
장골다리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길이 희미하지만 등산로라는 방향표지가 있고
앞서가신 발자국 있어서 여인 셋이 본부 찾아가는데는 어려움 없었슴,
여서부터 길이 희미해
장골다리 도착. ▼(14:57).
이정표 장골다리는 강가여서 큰 다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ㅎㅎ
여인들 셋이서 장골다리 건너며 얼마나 웃겼던지~~~
장골다리 건너면서부터 오솔길 시작
억새가 빛나는 푸른 오솔길에 얼마나 환희했던지 ~~룰루랄라
이렇게 깊은 산중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
막판까지 등산로 표시에 감솨함미 ▼
드뎌 진탄나루터 동강물이 보이기 시작!!
만세 만만세!!!
자알 해냈다는 자축의 박수로 짝짝짝.~~
페가 앞 넓은 공터에 풀들이 무성해서
앞서간 선답자 발자국만 따라서 조심조삼 걸어서~~
근디 가도가도 끝이없는 강변길이 다시 산으로 오른다 헐!!
늦게 하산하는 산벗들을 위해서 곡차들고 마중오신 선두 대장님
발목도 부었다시면서 여까지 ~~늘 감사합니다.
높은 산 아래는 동강(한강) 물이 유유히 흐르고 ~~▲
옷수수밭 뒤로 능암덕산 바라보며
아마도 아까 806.1봉 헬기장에서 우측 문산교 하산길을 가르키는거 같다 ▼
거서 바로 하산했다면 장골다리 구경을 못했을 터
그리고 아름다운 억새밭 오솔길을 걷지 못했을꺼고~~
문산나루터 도착.
문산교 아래 넓은 주차장에서 산행 (끝).(15:52).
산행회에서 제공해 주신 수육파티에 홍주
애써주신 님들덕분에 맛나게 즐거웠습니다.
산행거리 짧다더니~~
암릉길 오르내리느라
위험하고 무서웠던 죽렴지맥 3구간 회향일에도
언제나처럼 앞에서 리딩하시느라 애써주신 님들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음순서 금수지맥 길에서 또 ~~~
2019. 09. 19. 목욜.
때아닌 봄꽃이지만 ▲
가을에 피었으니 가을꽃이라 칭하며
얼마나 화사하고 예쁜지~~ㅎㅎ
아래사진들은 풍경이 넘 아름다워 핸폰으로 ▼
장골다리 건너 아름다운 오솔길에서 산벗나리가 몇장 ▼
가을이란 친구가 얼마나 정겹게 반겨주든지~~~
우린 이렇게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마냥 즐거웠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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