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두위/ 죽렴지맥 2구간
▶ 산행코스: 마차재(38번도로)→ 853.3봉→ 곰봉(1061)→ 고성고개→ 미구치.
▶ 약 20 km.(임도하산거리포함).(5:50분).
▶ 2019. 09. 05. 새마포(20).
태풍 링링과 가을장마 시작이라고 떠들썩~~
갈까말까 망설이다 걍 떠나길 참 잘했다는 생각
날씨가 도와줘서 먼거리 풍광을 즐기면서 넘넘 아름다운 산행였슴.
죽렴지맥 산행을 떠나는 만남의 장소에서 가을장미랑 눈맞춤하고 ▲
죽렴지맥 2구간 날머리 마차재 도착.(09:30).▼
초반부터 도로건너편 계단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어쩐지 길이 잘 되어있다 했더니 관리잘하는 어느 가문의 음택 가는길였슴.▼
음택 넓은 잔디 광장에서 출발했던 도로
저 앞 주유소 앞에서 바로 도로따라 마차재로 갈 수도 있슴,▼
음택을 벗어나자 마자 등로는 이렇게 잡목사이로 ~~▼
초반부터 가파른 잡목길 무명봉 올라치고 다시 빽
임도길과 만나는 마차재로 가면서 가야할 곰봉 방향 풍광이 환상적이다. ▼
지난주 끝날무렵 임도에서 좌측으로 올라쳐서 만난 지맥길에서 본 그 곳의 풍경이다 ▲
오늘 좀더 가까이에서 곰봉을 진행하면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평온하게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가을장마 온다는 하늘 모습이다 ▼
푸른 초원을 걷는 사람들 ▲
고목의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는 마을 어귀 마차재 도착.(10:00).
임도로 바로 진행하면
이곳 마차재에서 만나 좌측산으로 진행한다. ▼
곰봉도착. (10:38).
곰봉 휄기장에 가을 야생화들이 자유롭게 피어있는 낭만.
송신 안테나와 함께 아름답다 외치며 다시함 돌아보고 ▼
지난주 올랐던 두위봉엔 흰구름 두둥실 ~~
캬~~멋스러움!!
걸음이 가벼워지는 느낌!!
바쁘게 따라가다 보면 쎌카인증도 못할때 있슴
한가하게 생각날때 언능 한장 !!▼
우측 끝자락으로 풍력기도 보였는데~~
그곳이 영월 영춘지맥 태기산이라고~~
씀바귀도 피고
갈대도 피려하고~~
가을은 소리없이 성큼성큼~~
이 모두가 여름이 남겨 준 선물인것을~~
임도길 걷는데 다소곳이 피어있는 네가 모시대더냐?
이쁘다 참 이쁘다 말해주고
푸르른 임도길로 진행하니 힘도 안들고 조터라~~▼
맑고 푸른하늘 흰구름 보면서
심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으로
임도길 끝 산속으로~~▼.
잠깐 걷기 고약한 칡넝쿨 터널도 지나고 ▼
다시 휠링코스로 살방~~
숲을 지나면 2차선도로 고성고개가 동강쉼터 인가보다
동강 쉼터로 좌틀
집은 비어있지만
주변에 앉아서 간식먹으며 쉬노라니
바람솔솔 하늘도 맑고 참 좋은 휴식 공간이었다 싶던데
지금은 텅빈 집 마당에 잡초만 무성할 뿐~~
두다리 쭉 뻗고 쉬면서 바라 본 하늘 (12:50) ▲
잠시 쉬는 동안 후미그릅 대장님까지 모두 추월해서 지나 가셨다.
완죤 꼴찌로 다시 걸으며 우측으로 바라 본 풍광
아까보다 훨씬 가까이 보이던 풍력기는 어데로 갔나요 ▼
분명 훨씬 가까이 보였는데~~
지금 꼴찌인 주제에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거 같은데
이 멋진 풍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자꾸만 걸음이 멈춰진다.
농촌에선 흔하디 흔한 잡풀이지만
지금 이 순간 내겐 무진장 아름다운 야생화로 보인다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지~~
고향 생각은 덤으로~~
꽃 사진 찍을땐 빡세게 오름길였는데
한장은 아쉬워 두장!!
경사면 치고 오르니 후미대장님과 앞서가신 님들이 쉬고 계시며
어데갔다 왔냐고 ~~ㅋㅋ
동강 쉼터 답사좀 했으요~~ㅎㅎ
방금 힘들게 올라 친 능선에 눈길한 주고 ▲
힘들게 된통 치고오르니 선답자 시그널만 나부낄 뿐~~▼
그렇게 한 봉우리 더 치고 오른 후
지맥길 끝.
하산길 시작이다. ▼ (14:35).
다음구간에 올라야 할 고고산 이다 ▲
헐!!
양떼목장 아닌
한우목장이~~
근데 소들이 매우 얌전함
낮선사람들이 접근 하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슴.
오히려 지나가는 산객이 무서워서 살곰살곰 언능 피해왔슴. ~~ㅎㅎ
말 그대로 푸른 초원!
이런곳에선 콧노래 부르며 잠시 쉬어가야 되는거 아닌감유ㅠㅠ?
콧노래는 못해도 인증이라도 하고픈 마음.
저 푸른 초원위에 ~~
지금 걷는길은 칠백농장 길~~
다음에 오를 고고산 능선 바라보며
깊은 산 첩첩산중에 들어와 안정찾고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등등~~
하염없이 걷는다.
저 문패보고 아랫길가면 안됨
화살표 방향으로 직진해야 됨.
수수밭과 고고산
깊은 골짜기에 수수밭이 첨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언새
밤도 익어가고~~
사방댐도 보이고~~
스라브 지붕위에 잡초도 이색적으로 보이고~~ ▼
기찻길 바라보며 미구교 앞 도착.
백두/ 두위지맥 에서 가지친 산줄기
죽렴지맥 2구간도 원만하게 무탈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 끝).(15:20).
링링태풍과 가을장마가 오늘 살짝 피해 갔나 싶다.
산행 후 귀경길 어느 지역인지 지날땐 엄청 거센 바람과 소나기 퍼붓더니
한남역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
날씨덕분에 한가로히 첩첩산중을 살피며 즐길 수 있었던 오늘도
힘듬을 마다않고 리딩에 애써주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09. 05.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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