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의 칼바람 맞으며 걸어본 길:
* 진달래 능선~ 대동문~동장대~ 용암문~ 백운봉 암문~ 인수암~ 하루재~백운대 제2지킴터.
입춘[ 立春]
귓불 시린 세찬 칼바람 타고 봄은
어디선가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고식인가 싶다.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오르는 북한산의 풍광들이 모든 걸 대신해준다.
정초 4일 중 오늘이 최고로 청명한 것 같은 하늘.
진달래 능선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며 조망한 풍광들
▲ 도봉산 만장봉 신선대 방향,
진달래능선에서 꽤 먼 거리인데도 선명하게 보임 ▲
▲ 가운데가 백운대, 제일 높은 곳인데 제일 낮게 보임
▲ 늘 산책 삼아 자주 오르는 불암산도 선명.
인수봉 주변 바위군들~~
▲ 좌측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좌측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하루재 영봉 능선까지도 선명하다.
날이 차니까 시야는 맑아서 참 좋다.
까치와 까치집 ▲
대동문 ▼
동장대 ▲
만경대 비슷하지만 만경대 아니고 노적봉임 ▲
▲ 노적봉
▼ 원효봉에서 이어진 염초봉
노적봉과 의상봉과 원효봉이 마주하고 있음 ▲
겨울산답다. ▲
원효봉 방향은 눈 없네요.
노적봉 뒤로 보이는 의상능선은 보는 자체만으로 도 무섭!
와~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태극기는 흰점으로 보인다.
어젠 저 위에서 이곳을 보며 감탄했는데
지금은 반대방향으로 보면서 어제보다 더 큰 감동받는다.
지금 칼바람 심한데 백운대에 계신분들 강심장에 존경심!
봄 싫고 오는 바람소리 참 쎄다 느껴짐.
이처럼 장엄한 큰 산 북한산이 삶의 터전 가까이에 있음을 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게으르게 하지 말고 부지런히 다녀야 하는데 자꾸만 귀찮으증에 걸려서 문제.
백운 봉암문. [구. 위문] ▲
백운 봉암문 통과해서 수락산 방향▲
옛 백운산장 마당에서 쉼 하며 백운대 바위군 ▼
▼ 맨 위측 바위굴이 호랑이굴.
숨은벽 뿐만 아니라 호랑이굴도 숨어있음.
옛 백운산장 모습 ▲
이곳에 오면 젤 먼저 생각나는 두레박 우물.
백운의 혼 ▲
어제도 여기서 찍었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 풍경.
북한산 특수 산악구조대 ▼
봄맞이 입춘날에 북한산에서 바람이 얼마나 세차던지, 바람 덕분에 하늘은 무진장 맑고 청정하여 기분은 업되었지만 손 시린 건 핫 팩도 이겨내지 못했음. 사진을 안 찍을 수는 없고, 그래도 많이 참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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