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마이산 종주

수정산 2022. 3. 14. 13:50

◆산행코스 :합미산성 입구~ 광대봉~ 비룡대{나봉암}~ 봉두봉~ 마이산~ 천왕문~ 은수사~ 탑사~ 탑영제~ 금당사~ 남부주차장. {5:12분}.

◆ 2022. 03. 12. 토욜. [신사. 198].

아래 사진 745번 도로에서 산행 출발~[10:20]

위 사진 광대봉 도착. [11:20].

광대봉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이산의 멋진 산 그리메에 감동받으며 없던 힘이 샘솟듯 룰루랄라~~

마이산 이런 모습 오늘 처음 봄.

고금당 0.2km. 삼거리 도착. [12:16]

들어가면 사진찍느라 시간 지체될까봐 통과. 마이산에선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고금당!

탑사 탈출 가능한 곳. 3.3 km 지점.

마이산 바위들의 특징 타포니 지형,

각 봉우리마다 오르고 내릴 때는 이렇게 울퉁불퉁 바윗길과 아래 사진처럼 철계단.

사진상으로 벌써 비룡대{나봉암} 도착. [12:49]

앞에 빨간 철 계단은 비룡대 오름 계단. ▲

나봉암 내려서서 봉두봉 도착. [13:31]

봉두봉 내려서면 바로 암마이봉 가는 길

암마이봉 오르려 왔는데 출입금지 초소도 있고, 4월 되면 열리려나? 다시 함 와야겠구나 싶다.

암마이봉 가까이 가서 암릉 표면 만져보고 사진 찍고 바위 아닌 자갈들 멋대로 뒹구는 모습임.

조금 떨어져서 보면 부드러운 바위선이 정말 신기함. 정맥 길에서 이 길을 걸으며 고개도 못 들고 난간에 기대에 벌벌 떨면서 비바람에 암것도 볼 수가 없었으니 참으로 난감했었다. 지금 자세히 보니 그 거대한 바위 암릉이 이렇게 생긴 거였구나 하고 새삼 놀랍다. 

 

암마이봉 허리춤으로 돌아 갑자기 나타난 조리대 얌전한 길 걸어 숫마이봉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찬스를 얻는다.

그냥 멀리서 볼 땐 윗 봉우리 둘만 뾰족이 보이는 게 일쑤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참으로 묘하게 생겼다. ▼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잇길이 천왕문

이곳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금강과 섬진강으로 나뉘는 분수령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설명문 ▼

그나마 정맥 길을 걸었기에 이런 설명문이 빨리 닿는다.

그 후 만나는 변산 바람꽃 때문에 얼굴엔 환한 미소가 흐르고 가슴은 콩닥콩닥 얼마나 반갑던지~~

한참을 배낭 벗어놓고 예들과 눈 맞춤하면서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내려선 길은 마이산 은수사 ▼

대적광전 지붕 위로 숫마이봉,  

법당에 주불은 비로자나 부처님. 그 오랜 옛날에 절터들은 어쩌면 이렇게 명당자리만 찾아 앉았는지 그 또한 정말 신기함.

 

은수사에서 사진놀이 한참 하고 내려선 탑사 도착. [14:39]. 탑사는 개인적으로 사찰답사로 약 30여 년 전에 그때도 비 오는 날에 정신없이 다녀갔던 추억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찰에서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큰 호수가 그때도 있었는지, 주변에 상가가 형성돼있었는지 전혀 생각에 없다. 암튼 오늘만큼은 날씨가 허락해준 덕분에 많이 즐기고 있는 중. 호숫가에서 거대 암봉들을 볼 수 있으니 그 또한 감사.

산행으로 와서 유명 사찰을 여유롭게 답사할 수 있는 찬스엔 기쁨도 배로 감사도 배 로크다.

 

▲ 광대봉 방향에서 봉두봉 까지 오면서 조망한 사진들임.

담기회엔 노란지붕 고금당 방향으로 올라 다시함 걷고 싶어졌다.

탑사에서 내려오며 또 하나의 사찰, 마이산 금당사

금당사 사찰도 생소하게 다가오는 건 마찬가지.

▲ 맨끝에 사진 남부주차장에서 모든 일정 마무리.[15:32]. 마감시간 한시간 전. 잘 걸었음. 박수.

암마이봉 삥 돌아 내려서는 길에서 만난 수마이봉 ▼

 

낙엽 속에서 빵끗빵끗 웃어주는 아이들 변산바람꽃!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해줬음.

 

이정표도 국립공원만큼 잘되어 있어서 알바할 일은 전혀 없음.

체력 암보에 의해 탈출할 기회도 얼마든지 있다.

 

 

 

▲ 수마이봉 은수사 탑사 그리고 변산바람꽃

▼ 은수사 탑사 금당사 변산바람꽃

 

모처럼 장거리 산행에 나서서 신나게 걷고 많은 거 보고 감동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받은 선물들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2022. 03. 12.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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