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대성골 의신마을

수정산 2022. 7. 3. 14:55

◇ 걸음 한 순서: 거림마을~천팔교~북해도교~세석교~세석대피소 삼거리

◇ 음양수~삼신봉 삼거리~대성골~의신마을.

◇ 2022. 07. 02. 토욜. [신사. 18420]    

의신마을 가는방향 삼거리에서 내려서서 

조망바위에 올라 아름다운 지리산 관찰하고 대성골 내려서며 예쁜 야생화들과 눈 맞춤하면서 신났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리산 대성골에 들면서 이렇게 예쁜 야생화를 만난다.

산수국 네 귀퉁이 꽃잎이 기존에 수국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처음 본다.

색상도 여러가지로 선보이고,

처음 든 길에서 처음 보는 꽃잎이 신기하다.

 

 

 

야생화 군락지를 벗어나는 동시에 이정목 앞에 다다르고 깊은 골 계곡을 옆에 끼고 마냥 걷게 된다.

 

계곡을 옆에 끼고 한참을 걷노라면 이렇게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여름날의 계곡 산행은 기대 이상 대만족이다.

 

 

 

같은 계곡 같은 물인데 이 장소는 좀 무섭게 느껴진다.

암반도 검을뿐더러 앞에 있는 철다리도 노후되었다.

드뎌 대성골 석문 통과.▽

 

의신마을 2.5km 남은 지점,

대성주막 도착. [16:13]

이렇게 좋은곳에서 곡차는 기본.

그냥 갈 순 없지요.

 

다녀가신 분들의 흔적들.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둥근돌.

집이 일자로 나란히 있어서 한채인 줄 알고, 열씨미 사진 찍었는데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 나중에 보니 2 채였다.

한 채는 주문이  많을 때만 출근, 그래서 어르신 계신 댁에서 곡차 주문, 얼마나 맛있고 시원했고, 뱃속까지 든든했음.

고사리나물과 묶은 나물 무침 정말 맛있었음. 곡차를 큰 잔으로 두 잔 후딱!!

지리산 산행 중 주막에서 곡차는 처음 맛본 살맛 나는 세상이었음. ㅎㅎ

주문해서 마시고 편히 쉬었다 갑니다.

인사 후, 주막 앞마당에서 조망되는 풍광. △

일행 없이 혼자도 깊은 산중 주막 곡차가 마시고 싶은 건 내가 신선이기 때문일거얌. ㅎㅎ

그러고 나서는 길목에 나지막하게 튼튼히 쌓아 올린 돌담이 시선을 압도한다.

곡차 때문일까?

다 온 거 같은 느낌인데 아직도 골은 깊게만 보인다. 꿀풀처럼!!

그도 아까 위에서 볼 때보단 많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 옆선으로 눈길 돌리니 그 유명한 삼신봉 세개봉,

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세석 탐방로 통과. [17:05]

한 시간 남았으니 여유만만!!

주소지가 화개면이면 아래 사진 삼각봉은 황장산일까?

불무장등에서 이어진 능선 황장산!?

의신마을 도착. 산행 끝. [17:13].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음양수에서부터 쭈욱 하산길,

물소리 새소리 꽃들의 환호받으며 주막 곡차까지 모두가 새로운 체험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마을, 서산대사 길 둘러보기~~

 

 

 

7월에 철쭉도 피고,

감도 열리는가 보다.

 

△ 자귀나무

좀목형 나무 ▽

마을 어귀에 가득 피었다.

좀목형 나무!!

서울 귀경길 휴게소 마당에서 유월 초승달.

지리산은 거의 무박으로 종주산행을 했기에 오늘처럼 당일로 계곡 산행은 첨이다.

시간도 아리송해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충분했다. 지리산은  어느 코스에 들든 그리 호락한 산 아님을 알고 있기에

지리산에 들 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여하튼 침통 더위라 아우성인데도 불구하고 숲 속 체험 너무너무 시원했고 물소리 함께 해줘서 배로 행복한 하루 마무리!

감사합니다.

2022. 07. 02.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