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음 한 순서: 거림마을~천팔교~북해 도교~세석교~세석대피소 삼거리
◇ 음양수~삼신봉 삼거리~대성골~의신마을.
◇ 2022. 07. 02. 토욜. [신사. 18420]
신사역 07시 출발~
긴 시간 버스로 달려 온 산청군 시천면 나대리 거림마을 도착. [11:33]
버스에서 하차하는 순간 와~~
이 찜통더위에 어찌할꼬 걱정 태산,
일단 왔으니 출발~~
거림탐방센터. 11:43분 통과.
너무 뜨거웠는데 세상에 이럴 수가~~
숲 속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 완전 대박~~
냉장고 문 열면 찬 공기 나오듯 시원한 이 감각!! 계곡 물소리까지 너무너무 잘 왔다는 생각으로 룰루랄라!
좀 이색적인 지리산 산행코스 1008교,
비 온 끝이라서 계곡물이 신났다.
비 온 끝이라서 수량이 풍부해 오를때 천팔교 북해도교 세석교를 건너며 물소리에 번뇌망상도 씻어 버리고 하산할 때 지루했던 그 길도 잼나게 오를 수있는 기회를 잡은셈이다.
세석대피소까지 6km 확인.
세석대피소에서 늘 하산길로만 걸었던 이 길
첨으로 오름 길하는 기분 새롭다.
이번엔 북해 도교.
이건 어디서 유래된 명일까?
와~~
바위틈 꽃은 또 어쩔꼬!!
지리산 걷는 기분 참 좋다.
오랜만이라서 그럴까?
지리산 남부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터.
오늘 저 능선 뒷골 대성골에 들것이다.
까마득히 멀어 보이는데 주워진 시간에 갈 수 있으려나 의심스럽다.
세석교가 나타나는 걸 보니 세석대피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나 보다.
계곡 물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전 시간 거림에서 출발할 땐 무진장 찜통였는데 어쩌면 거짓말 같은 시원한 숲 속을 제공해주던지 너무 행복했음.
지리산님 감사합니다, 무사히 삼거리 도착. [13:51]
출발해서 2:20분 소요.
생각보다 참 잘 걸었구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세석대피소는 패스.
바로 음양수에 가서 물 받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순위~~
삼거리 도착해서 하늘 보니
와~~ 멋쪄!!
이렇게 멋진 하늘을 숲 속에서 물소리 하고만 놀았나 싶다.
여기까지 오면서 힘듬을 한순간 확 날려 보내고 새로운 기운으로 고고~~
반가운 곳!
남부 능선 젖줄,
음양수 제단에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들림.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지리산 산신령 우천 허만수 선생의 제단[좌선대]이라는 걸 오늘에서야 알아감.
음양수 바위 벽면과 하늘 ▽
음양수에서 가리키는 안내는 오늘 코스를 걸으면 모두 접수한다는 환희.
여기서 직진해서 바로 오르면 영신봉,
낙남정맥의 분기점,
영신봉에 올라 환희했던 기억도 새롭다.
음양수에서 물 받아 마시고
쉬어서 의신마을 찾아서~~
음양수에서 수분 보충 충분히 하고 삼신봉 삼거리 가는 방향에서 조망 확 터지는 바위에 올랐더니~~
노고단서부터 쭈욱 이어지는 지리 능선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진다.
와~~ 지리산이다!!
하늘 구름까지 출현하여 축하파티 여는 중!
그러나 마냥 좋아만 할 땐 아니다.
깊은 골을 따라 갈길이 멀다고 아래 사진이 말해준다.
그도 대성골 가는 길목엔 조망을 즐감할 수 있는 바위가 몇 군데 있으니 그 또한 행복!
멀리 촛대봉을 당겨보고~~
초록 속에 회색톤 암릉이 보석처럼 빛난다.
또 다른 바위에 올라 영신봉과 촛대봉 중앙에 세석대피소까지 조망한다.
세석대피소가 저렇게나 높이 있는 줄 여기서 볼 땐 정말 실감 난다.
늘 종주산행 때 스쳐지날 땐 고마운 쉼터라고만 생각했는데~~
좀 전에 조망했던 바위 옆선으로,
지리산에 왔으니 돌양지도 담아주고,
숙제 아닌 숙제하는 기분.
몇 번을 삼신봉 방향으로 휙 지나치며
의신마을길이 늘 궁금했는데~~
엎어진 이 바위는 뭐래?
바위에서 조망은 여기서 끝.
이후 좀 심한 경사길 돌 너덜길로 계곡에 접선, 한참을 걸어야 한다.
저 깊은 골을 따라 첫 번째 흰점 대성 주막 그 앞으로가 의신마을일 것 같다.
지리산 골짜기마다 정말 깊고 깊다.
바위 전망대에서 한참을 쉬어 대성마을로 가는 길은 까다롭긴 해도 깊은 산속까지 등로가 정비 잘 되어 있다.
언덕길 내려설 때엔 지리산 야생화가 곱게 피었다.
여기까지 1부 끝.
대성골 2부 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2022. 07. 02.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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