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봉정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

수정산 2023. 9. 24. 21:34

오색[03:20] → 대청봉[06:16]→ 봉정암[07:16]

지금까지 4:20분 걸었음.

봉정암에서 약 한 시간 후, [08:29] 출발.

오세암 도착, [10:38].

 

[봉정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

석가모니 사리탑 전에서 오세암으로

바로가기 위한 봉정암 아침공양,

따끈한 국물이 얼마나 든든하던지 4km

오세암까지도 쉼 없이 무난히 잘 걸었음.

공양을 베풀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공양을 하며 보이는 보살님들 숙소

아직도 공사 중인 곳도 있고...

어마어마한 불사라는 생각이 든다.

따끈한 커피까지 한 잔 하고...

봉정암에서 여기저기 인사 여쭙고 

오세암으로 출발. [ 08:29]

부지런히 움직인다 해도 약 1시간이 후딱~~

오세암 넘어가는

계단길이 있어서 엄청 수월함.

예전엔 정말 위험한 길이었음.

언덕길 계단으로 내려서면

용아장성이 딱 버티고 폼생!!

그 후,

물소리가 경괘하게 들리는 계곡길 쭈욱 이어짐, 물소리 없을 땐 좀 지루한 길.

이 계곡길 다리 지그재그 7번 건너면,

계속 오름 고갯길 5번, 길게 혹은 짧게

오르락내리락하면 오세암이다.

 

깊은 산속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소리는 아름다운 합창단 연주단 같았다.

 

7번째 다리,

이 다리만 건너면 계속 오름길이다.

깊은 협곡 깊게 내려섰다

높게 오른다 생각하면 된다.

 

이 계곡에 이렇게 많은 물소리 참 오랜만임.

계곡을 지그재그 7번 건너니까 1.5km 통과.

남은 2.5km는 계속 오르내림 시작 ▼

이 골짜기는 여름도 아닌 봄처럼 연둣빛!!

계곡을 건너서 첫 번째 오름길 시작은

여기서 고개를 내린다. 0.4k 계속오름길,

이 정도만 해도 많이 좋아진 길. ▲

또 오름길~~

고사목 밑동들이 굵어진 건가??

오세암 가는 길에

나무들이 엄청 고목이 되었다.

봄에만 느낄 수 있다라는 착각, 연둣빛!

물소리 대신 고목 뿌리들과 놀면서 오른다.

바나나 모양 바위도 있고,

이 계단이 마지막 오름이기를...

이제 마지막 다섯 번째 고갯길...

아래 바위가 오세암 지킴이 바위임.

2주 전에 공룡을 타고 마등령에서 왔을 땐 

공사 중이 던 다리, 그 새에 완공되었음.

오세암 오는 길 참 좋아졌구나 하며

오세암 도착. [10:38]

봉정암에서 약 2시간 소요됨.

미역국 덕분에 수월하게 잘 왔다는 느낌임.

오색출발~오세암까지 7시간 20여분 소요.

오랜만에 걸어 본 봉정암 →오세암 오는 길

많이 변화한 길에서 낭만을 꼽씹으며 

추억을 소환해 가면서 경괘한 물소리와 

초가을이지만 연두사랑 느끼며 걸어온 길,

감사했습니다.

2023. 09. 23.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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