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산 공룡능선

수정산 2023. 9. 10. 19:45

오색분소 새벽 03시 출발

공룡능선 신선대 도착, [08:27]

지금까지 5시간 27분 걸었는데

얼마큼 더 걸어야 할지 가 보았더니

마등령 삼거리 3시간30 소요, [9시간 걸음]

 

9월인데 아직도 남아있어 줘서 고마운 

설악산에서만 핀 다는 설악 바람꽃!!

마가목은 익어가고 

잎은 시들어가고...

저 뾰족한 봉우리가 

공룡 첫 번째 봉우리 신선대.

그새 많이 왔구나 싶다.

공룡에 올 때마다 찍어가는 장엄한 바위들

바위들도 여름내 더위와 폭우와 폭풍에 

얼마나 많이 시달렸을까?

공룡에 들었다는 인증!

사실은 저 바위에 첨으로 올라보았음. ㅎ

노인봉은 못 가고

노인봉을 배경으로...

첨으로 올랐으니 인증도 팍팍!!

무서버서 서서는 못 찍겠음.

사방이 모두 바위 낭떠러지!!

바위애서 내려와 1275봉 골짜기를 마냥...

어느새 구멍 난 바위까지 와서 갈증을 해소.

헐!!

이건 또 뭡니까?

그렇지 않아도 비선대 하산 안 할 건데 

어찌 아시고 미리 곰탕이라 가지 마라 

알려주시는 설악님의 센스..ㅎ

공룡에 들면 이 책바위

만날 때가 젤로 반가움.

책바위를 넘어가면 마지막 나한봉 

마등령 삼거리를 다 왔다는 알림이기 때문.

자유로운 구름은 순간에 모든 걸 숨겼다.

이런 상황을 산사람들은 곰탕이라 말한다.ㅎ

공룡능선 끝, [11:57]

여기까지 9시간 걸었음.

 

오세암으로 하산시작.

그래도 남은 거리 7.4km.

올 때마다 사진 좀 적게 찍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자연 앞에 서면 많이 찍어대게 되어

공룡능선을 끝으로 2부 끝.

이어지는 순서 오세암 편으로...

 

감사합니다.

2023. 09. 09.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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