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24, 갑진년 새해를 열며

수정산 2024. 1. 2. 17:32

▶22코스: 고래불해변~덕진해변~대진항~괴시마을~축산항. [16.1km]

▶ 21코스: 축산항~ 죽도전망대~ 경정리 대게마을~오보해변~ 영덕해맞이공원.[12.7km]

▶ 두 코스 총 28.8km가 실제 걸어보니 30km 넘음.[9시간]

▶ 2024. 01. 01. [신사. 374]

 

※ 코리아둘레길 일부인 해파랑길 22, 21코스 걷기를 24년 갑진년 새해를 열면서...

고래불 해변을 상징하는

고래 모형물 앞에서 출발~~

산악회 대장님 떡국잔치 후

07시에 출발하라는데 걸음 느린 사람들은 먼저 서둘러 출발.[06]

괴시민속마을 방향으로 진행.

지금부턴 산길로 접선.[07:52]

망일봉엔 정확한 삼각점 있던데 

망월봉에선 삼각점 못 보았음.

 

망월봉에서의 조망

대소산 봉수대. [09:45].

둘레길 치곤, 낮으막한 산이라지만 여기까지 오르도록 꽤 걸었다

대소산 봉수대 영역권. [끝]

[10:07]. 지금부턴 축산항 방향

 

▼ 멀리 죽도산 전망대

바닷가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이제 축산항을 지나 경정리 대게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느라

죽도산 전망대에 오른다. 근데

지금 전망대 가는 길은 공사 중

내려가는 길 위험을 감수하고...

△ 사진속 맨 뒷산에

대소산 전망대 조망.

죽도산 전망대에서 영덕 블루로드 길 조망하기, 백색 파도이는 옆선으로 테크길 잘 되어있음.

파도이는 주변 테크길따라 영덕 해맞이 공원까지 쭈욱~~

저 모습을 보고 초승달 조형물이 생겼구나 싶다. ▼

전망대에서 축산항 주변 ▲

영덕블루로드 다리를 건너면서 부턴 지금까지 걸어 온 세상과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방금전 내려선

죽도산 전망대를 바라보며...

넓은 바다와 파도소리

누구를 위한 연주회일까?

성대한 음악회가 열린 듯...

이 얼마나 황홀 무아지경인지... 

지금까지 갑진년 새벽을 걸으며 여느라 힘들었던 피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겨울바다!!

세찬 바람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왜 이리 포근한지~~

짊어진 옷 무게는 어쩌라고...

대게원조마을이라네요.

이때쯤 받은 전화 한 통!!

파도소리 듣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 밀려오는데 포항에 사는 반가운 음성 현영의 목소리.

11년 전 40일간의 긴 여정

도보여행의 친절한 가이드 현영!

40일간의 긴 여정속에서 함께 했던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난다.

그 때도 도보여행이었지만 오늘 역시도 도보 여행중이다.

절로 새로운 힘이 돋는 듯

발걸음 가볍게 빨라진다.

자주 못보는 파도도 감상하며

사진도 찍어가며..

우린 서로 있는곳을 확인하고 

먼 길 달려온 사람들~~

그 땐 결혼 전 미스였지만 어느새 11년이나 후딱 지난 지금은 부부가 되어 함께 동행해주신

거사님 반갑습니다.

마치 함께 캠핑 나온 사람들처럼 꺼리낌없는 자연스러운 도보여행의 특별한 팀원 구성이 되어 즐거움 배로...

난 서울에서 산악회 버스로, 두분은 포항에서 달려와 새로운 만남은 완전 이색적임.

먼길 마중해 준 두분 감사요.

정 많고 예쁜 현영은

얼음판 눈길에서 넘어져 

지금 손목 부운 상태, 그럼에도 먼길 달려와줬으니 배로 고맙^^

거사님 손맛으로 맛나게 냠냠!

아직도 걸어야 할 거리 약 7km.

차려 준 점심 먹고 뒷처리는 또 거사님 몫, 둘이는 부지런히 영덕 해맞이 공원까지 함께 걷자고 먼저 자리를 뜨면서

1부 일정 여기서 [끝]

이어지는 순서는 오보해변길...

감사합니다.

2024. 01. 01. 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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