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파랑길 21코스
오보해변길을 포항에 사는 현영 아우님이랑 함께 걷다.
이색적인 만남으로 캠핑 다녀 온 느낌으로 참 좋았음.
거사님께서 해주신 점심 냠냠하고 둘이서 먼저 출발~~
망망대해 위로 솟아오르며 자유자재로 춤소리 내어주는 소리들
망망대해!!
바다위를 걷는 느낌
바다의 소리!
파도의 소리!
그 울림들은 무엇을 뜻함일까?
난 지금 무엇을
가슴에 품고 걷고 있는가?
재주가 너무 많은 아우님!
일본어를 유창하게 예쁜모습으로 해가며 40일간의 여정은 결코 쉬운일 아니었을텐데...
아우님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왔던 아름다운 추억꺼냄.
이렇게 먼 길 마중길에서 반갑게 만나니 가슴 벅찬 반가움...
승용차는 영덕 해맞이 공원에...
다시 역으로 아우님 마중하시는
센스 고맙습니다. ▲
이처럼 바다를 가까이에 끼고
걸어보는 건 생애처음인가?
아니다. 오늘 마중나온 아우님과 40일간의 일본 도보여행 땐 아예 모래사장으로 걸었던 추억...
오래 된 일들은 모두가 가물증.
두 분은 아예 습관화되신 듯...
보기 참 좋습니다.
난 모처럼 바다여행 마냥 신남.
그서 이왕에 발 디뎠으니
부산까지 고고할까 생각 중 ㅎㅎ
그런데 좌석이 불티나게 없음.
서울촌에서 영덕에 오면 바닷바람에 엄청 추울 줄 알고, 옷 잔뜩 짊어지고 다니느라 생고생 했음.
아우님과 새해 만남의 여유.
넘나 즐겁고 행복한 순간.
▼영덕을 상징하는 창포말 등대.
영덕 해맞이 공원에 가까스로 마감 시간 도착, 몇 분 남는 시간에 켄맥 들고 버스로 달리는데...
회원님들 30km 넘는 둘레길에 아직 뒤풀이 중. ㅎㅎ
다시 주저앉아 아우님이랑 느긋하게 마시던 거 마시고 아쉬운 작별. 다음에 또 만나요...
수고해 주신 아우님 부부께
감사한 마음 올리며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 원만 성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덕분에 코리아둘레길 영덕구간 해파랑길 22~21 코스.
C코스: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는 목은사색의 길. 17.5km.
B코스: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푸른 대게의 길 . 15.5km.
모처럼 바닷가 해변을 가까이서 맘껏 즐기며 즐겁게 걸었음.
甲辰年 1월1일.
새해 첫 날에
참 많이도 걸었네요.
감사합니다.
2024. 01. 01. 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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