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스님과 도보여행[2]

오전 10시, 

강원도 춘천시 강촌역에서 출발

경기도 가평군 북면 진행 중

내일은 다시 강원도 화천군 사창리에서 마무리 하는 1박2일 도보여행 코스.

 

오후 햇살에 빛과 그림자

반영이 너무 아름답다.

가평군 북면 이곡리 계곡.

아카시아 향기 물씬 풍기고..

가평소방서 앞에서 합류하신

백련화 불자님.

목동터미널까지 함께 걸으시고, 바로 서울로..

산우들과 산행하러 갈 때

가끔 들리던 목동버스터미널.

오늘은 그 길을 비켜서 이곡리 경유, 화악로 방향으로 진행함.

가평군 북면 목동리

가평농협 근처에서 1박 하고

어제저녁 먹은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도보여행 2일 차 출발~~

오늘도 짐은 어제 오셨던 거사님 차에 실어놓고 가볍게 출발..

거사님께선 쉬어가기 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역으로 걸어오시며

걸으시는 큰 스님 상좌 역할을 하시니 얼마나 고맙던지 감사요!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를 지나고

이 길은 평화둘레길.

지방도로 391번 도로에

빨간 아카시아꽃,

가던 길가에서

네 잎클로버도 만나고..

아름다운 소나무도 만나고..

화악터널 오르는 길

계곡에 물소리 들으며..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산행하느라 몇 번 올랐던 화악터널, 가평별빛정원에 도착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위치한 화악산 [1,468.3 m].

산행을 하기위해 여기 까진 산악회 버스로 몇 번 오른 적 있으나 걸어서 올라보긴 생애처음이다.

원공스님과 함께 동행한 도반님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정자에서 배낭에 있던

간식들을 점심 겸 먹고 걸어서

터널을 통과한다. 꽤나 길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터널을 걸어 나오면 넓은 광장, 가평에서 강원도로 지역이 바뀜.

터널을 중심으로 가평 쪽엔 주차장이 있어 큰 차를 세울 수 있으나, 화천 쪽엔 쉼터가 있을 뿐,

도로변에 큰 차를 세울 수 없어

가평 쪽에서 산행 시작이 더 많았다. 덕분에 깔딱으로 치고 오르는 화악산 산행 묘미의 추억이

강하게 남아있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방문자 쉼터도 들어가 보았지만

별 특별한 감동은 받지 못했다.

여긴 화천군 사내면 화악산로

마가목꽃이 풍년을 예고하듯..

터널에서 여기까지 급경사 길.

터널 통과, 약 2시간 27분 소요.

화천화음동정 사지.

이 길을 쭈욱 걸어 내려와 

삼일리까지 걷고 스님 지인의

거사님 승용차로 사창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30] 출발.

동서울 터미널 도착.오후 [6:30]

1박 2일의 여정 마무리!!

참 좋은 계절에, 참 좋은 사람들과,  참 좋은 경험 했습니다.

원공스님 덕분입니다.

도반이 보내 준 멋진 인증 삿!!

큰 스님 원공스님께선

서울에 도착하실 때까지 저 무거운 짐 끌으시며 다니시겠지요.

무슨 원력으로 그 많은 날을 걸으시는지 대단하신 분. [원력]

모쪼록 도봉동 도착하실 때까지 무사하시길 합장 올립니다.

계사생 언니의 머리에

파이팅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집 베란다에

자주달개비와 함께

무사함에 감사합니다.

2024. 05. 09.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