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 기간으로 묶여있던 설악산!
전년 11/15~ 5/15일까지 긴 휴식을
끝내고 해제되는 첫 날, 설악의 문이
열리니 많은 답사객들이 대거 몰려
혼잡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는 훨 수월했다는 느낌으로 설악산 대청봉에 오름.
지난해 5/19일엔 흰눈 쌓여서 아이젠 착용하고 걸었는데 올해는 전혀
상반 된 분위기에 진달래까지 만개해서 자연이 만들어 낸
색감의 조화까지 만점이다.
♧.2025. 05. 16. (신사. 298)
새벽달보며 설악산을 오른다?
안해 본 사람은 미친 짓 이라 한다.
오색분소에서 새벽 03시 출발.
땅만 쳐다보고 오르다보니 어느 새
해가 중천에 떴다. 이제서 뭐가 보임.
중청대피소는 지금 새롭게 재 탄생
건립 중. 그 빈자리가 허전함.
금방 새릅게 채워지겠지. 그때쯤에
내가 다시 올 수 있으려나 몰겠네.
대청봉에 올라서노라니 설악산이
붉그레 물들었다. 설악산 진달래는
지금 한창 제철을 만나 설악을 찾은
길손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전한다.
보고또 봐도 질리지 않는 설악산!
올 들어 처음인지라 배로 좋은 느낌!
사진을 일키 많이 찍으며 다니니까
힘든 줄 모르지. 사진 찍느라 진행은
마냥 느리게 느리게 느림보 산행!
멀리 보이는 흰 볼이 향로봉인데,
그 뒤로 보이는 산은 금강산 인가?
진달래의 향연은 아름답게 펼쳐지고
운해는 솜사탕처럼 피어나고 ~~
아침 햇살 퍼지는 설악의 5월은 말
그대로 상큼 발랄함과 신선함 그 자체로
오늘따라 찬 바람도 없이 잔잔하다.
저 아래 바다 그리고 첩첩산중 위로
꽃과 빛이 드리운 모습은 황홀 그 자체
자연이 빚어서 건네주는 보배로운 선물
코리아둘레길과 날짜가 겹쳐서
용기내어 취소하고 지리산 예약이
설악산으로 변경되서 설악의 멋진
아름다움에 신명나게 매혹되었다.
백담사까지 갈건데 11.7km 가야하네
소청봉에서 봉정암 가는길에서 보는
풍광도 진달래꽃과 운해가 어우러져
황홀한 풍광 배가된다. 오늘이 아니면
이 모습 볼 수 없었을 터~~~
무궁무진하다.
어디를 보아도 감탄에 환호성 절로...
애당초 지리산 천왕봉에 가려한건데
지리산은 비가 많이 와서 출입통제
되어 설악산으로 옮겨 온건데 이처럼
아름다울줄이야~~~
이런모습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기약도 없는데 참 잘 왔다는 신념!
설악산 대청봉 산행기는 여기까지...
봉정암 부터는 설악산 사암자
사찰답사로 올렸기때문~~~
감사합니다.
2025. 05. 1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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