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의 기.지맥

§ 거제지맥 5구간 회향 §

수정산 2012. 7. 22. 21:43

 

 
 

 

 

  거제지맥 이란 이름표를 달고

제 1구간 시래산을 시작으로 제 5구간 망산 까지를 목표로

거제에선 제일 높은 가라산 과 바다를 바라보는 산 망산 까지 .

당일산행 으로 진행하여 오늘 회향식 에 이르러 

참으로 얄굿은 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

 

우거진 숲속을 거닐며 휘기한 식물들을 접하기도 하고

능선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보는 묘미에 흠뻑 취하기도 하고

하산기점을 해변가로 한려해상의 시원한 바람을 맞기도 하며 .

희노애락을 즐기는 담소가운데 시간은 멈출줄 모르고 흘러흘러

서울 귀경길엔 늘 초조함으로 늦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당길수없는 ...

 

그러나 행복 가득실어 다녔던 거제지맥도 나름대로의 회향을 맞이했습니다 .

 

 

 

 ▽ 거제에서 첨으로 보구 배워온 시계꽃 입니다 .

 ▽ 서울에서 새벽잠 설치고 달려가 안개속 헤집고 올랐던 암봉 입니다 .

 

 

 간만에 한남정맥 팀원들과 합류를 하는 괘거를 담았습니다 .

 

 흰구른 두둥실 순간순간을 수놓으며 심금을 울립니다 .

 

 거제에도 바위채송화 마니 피었습니다 .

△ 다대산성 돌담입니다 .    ▽ 바위 이끼에 생존을 걸고 휘기한 생명을 유지합니다 .

 ▽ 우거진 숲속에서 이민큼 빛을낼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는걸까요 ?

 

 

 여기서 잠깐 고민중 .. 망산을 오를것인지 ,해수욕장으로 그냥 하산 할 것인지를 .. ..

 

 하지만 회향이라는 기도를 머릿속에서 지우지않고 힘들지만 그냥 진행합니다 .

 

 

 망산을 오르다보니 날씨도 맑아지는 기쁨을 맞이합니다 .

 

 △ 힘들게 한고개를 치고올라 주저 앉았습니다 .

 순간 안개속에 묻힌 섬들이긴 하나 힘들게 오른 기념을 남겨봅니다 .

 갈까말까 망설이다 무진장 힘들게 오른   天下一景 망산에 올랐습니다 .

 

 

 

 

 

 ▽ 간만에 조망 틔어 좀 쉬어갈까 했드니

엉덩이 땅에 닿기도전에 시간없다고 서둘러 쉬도못하고 ....

 

 

 

 

 

 마루금은 홍포대 로 가야했지만 갑자기 변경된 

명사마을 에서 힘들었던 오늘산행 을 끝으로

거제지맥 전구간 5구간을 빠짐없이 걸어 오늘 회향에 이르렀음을

자신에게 수고했노라고 박수 쳐주며 함께할수 있도록 산행을 주선해주신

 산악랜드 집행부 와 대장님을 비롯한 회원님 모두에게 

찬사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정말 고맙고 즐거운 섬산행 의 매력에 매혹되어 

함께할수 있었음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명사초등학교 앞 해수욕장 입니다 . 이곳에 학생들은 마냥 푸르른 마음으로 ..

 매일 을 하루같이 한려해상에 취해 낭만의폭도 견문의폭도 남다를듯 싶습니다 .

 

 같은 도로를 두번 내려섰습니다 .

 거제지맥 회향일 첫 들머리에 휘기한 시계꽃 추카를 받으며 산행 시작을 해서 ..

 마지막 하산길 하늘나리의 추카를 받으며 산행마무리 합니다 .

 

다녀온곳 ~~학동리 ~ 490봉 ~ 가라산 ~다대산성 ~망산 ~명사마을 ~ 명사해수욕장

 

마지막 구간이라 수월하겠지 했던 생각은 잠시 착각일뿐 ~~

최고로 힘들었던 구간이 바로 오늘 가라산 망산 구간였습니다 .

장마와 안개에 높은습도까지 자주 나타나는 암릉구간에 등등 ..

시간에 쫓기어 맘 불안했던 구간 망산을 오르기까지 시비가 엇갈리기를 수없이 ~~

 

그러나 암탈없이 산행마무린 알차게 잘 했지만

서울 귀경길에 또다른 헤프닝 !

이젠 터고간 애마가 서울을 안오려 인삼랜드 휴게소 에서 멈추어

다른차로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모두들 초조한 마음에

숨소리조차 없던 몇시간을 눈감고 ....

 

이미 시간은 자정을 넘어 양재역 도착 새벽 1시 ...

다행히 마지막 막차 포천행 심야버스 를 타고 집에도착 새벽2시....

참으로 많은 사연을 남기고 거제지맥을 진행해주신 산약랜드 집행부 노고에 ~~

어떻게 밤을 보내셨으며 애마는 어떻게 정비가 잘 되었는지 맘 조아려 봅니다 .

정말 수고와 고생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꾸우벅 !!

전구간 회비삼만양 5회 행복 만땅 채워진 거제지맥을 핑계로

거제도 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

 

함께하신 회원님 모두 고맙습니다.

 

2012 .07 .21 .토요일  거제지맥 5구간 회향일에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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