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일상

§ 버려진 씨앗 하나 §

수정산 2012. 8. 17. 13:16

 

 

 

 

 

 

 

 

 

 

 

  이 꽃을 아시나요 ?

  버려진 씨앗 하나 의 비밀 말씀여요 ..

  작년 여름 달랑 두송이 의 가녀린 꽃이 피었지요 .

  그것만으로도 신기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저를

  예네들은 더 큰 행운으로 제게 노란 낑깡이란 놈을  딱 한개 선물 했지요 .

  그리고

   한해가 지난 오늘아침 !

  주방으로 웬 벌이 날아다디기에

  혹시나 하는맘으로  베란다 검사결과

  역시나 눈에띤건 낑깡나무에 가녀린 조그만 하얀꽃 !

  마치 안개꽃 을 연상케도 하면서 ..

 

  언제부터 피기시작 했는지

  벌써 꽃잎을 다문것도 있네요 ..

 

  먹다 남은 씨앗 하나가

  이렇게 오래도록 희노애락 을 주인과 함께 하리란 생각은 정말 못했거든요 ..

 

  올가을 엔 노오란 낑깡 수학을 얼마나 할수있으려나 ??

   그 맛또한 상상초월 이거든요 ~~

  아까워 따먹도 못하고 .바람에 떨어졌기에 먹어 봤거든요 .

  아침마다 물만먹고 자란 나무에서 무슨 수확 씩이나 ..ㅎㅎ

 

  손대면 정말 톡 터질듯한 작은 꽃망울 과 꽃송이가

  큰 나무에 매달려 너무 귀엽고 앙징 스럽습니다 .

 

    2012 . 08 .17 . 금욜 이야기 입니다 .

'◈아름다운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락계곡 §  (0) 2012.08.24
§ 오붓한 오후 §  (0) 2012.08.17
§ 폭우 광복절 §  (0) 2012.08.16
§ 말 복 §  (0) 2012.08.08
§ 행운과 힘의 아름다움 §  (0) 20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