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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날

설 연휴 끝나는 날~~ 막내랑 둘이서 불암산 걷기 1. 제4코스로 올라 정상 국기봉. 2. 불암산 학도암 답사 3. 나비정원 답사 4. 홍게랑 쐐주로 거나하게. ㅎㅎ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간식. 쉬는 동안 바람이 있어 쌀쌀함 불암산 거북바위. 불암산 학도암 답사. 대웅전과 마애여래불상. 지장보살님께선 세속에 중생들을 보살피시고자 더 넓게 내려다보고 계신가 보다. 막내는 오늘 처음으로 학도암을 답사하며 바쁨. 나비정원 답사를 끝으로 홍게랑 참 이슬 조합이 달달굿!! 함께 한 막내네도 올 한해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즐거운 설 연휴 [끝]. 감사합니다. 2024. 02. 12. 설 연휴 끝날.

창경궁엔 벌써 봄

종로3 가역 3번 출구에서 일행들 기다리며... 점심시간이 되어서 미리 예약한 곳. 도마!! 상호도 생소함. 들어가보노라니 이색적인 내부시설이 멋스러움. " 도마 " 맛을 찾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이 좋아 밥상을 내놓다. 도마 걷는다. 마약 들어간 된장찌개랍니다. 맛도 최고였지만 곡차 안주로도 최고였음. 우린 한라산으로...ㅎㅎ 지인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였음. 맛난 점심을 하며 한라산 쐐주로 반주를 하고 지인들의 희망으로 창덕궁과 창경궁 답사를 하는데 창경궁 온실엔 벌써 봄소식이... 함께 한 동행인들 누가누군지... 여긴 낙선재 봄이면 수양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나무는 겨울이라도 그 고고함을 잃지 않고 있음. ▼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창경궁 내에 춘당지 연못엔 잉어들의 자유로움. 춘당지 연못옆에 ..

설날에 행운목꽃이 피었습니다

설날 오후 우연인지 행운인지는 모르지만 설날이라는 타이틀을 올리고 행운목꽃이 개화를 시작했어요. 어쨌든 기분은 좋습니다. 개화된 꽃송이 보이시죠? 오후 5시쯤 개화를 시작했어요. 밤엔 향기가 더욱 진하죠. 그래서 밤에 피는 야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설날 오후! 제일 먼저 핀 한송이 귀하디 귀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향기까지 ~~ 훔훔. 향기롭습니다. ▽ 시차를 두고 두 송이 더 설날인 오늘 모두 세 송이!! 은은한 향기 참 좋습니다. 지금부턴 입춘 전과 너무나 빠른 성장과 생동감 넘치는 베란다 식물들입니다. 보랏빛 향기 헬리오트로프와 진한 영산홍꽃들이 함께 모여 이른 봄맞이 합니다. 설날에 맞이한 이른 봄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02. 10. 설날

설날 도선사

갑진년 청룡의 해! 한 해 동안 뜻하신바 모두 성취하시길... 며칠 전 영봉에 곱고 예쁘게 피었던 설화는 흔적도 없네요. 도선사 올라오는 길 교통체증은 심하던데 불자님들은 한가하게 느껴짐. 이른아침 부터 스님들께서는 설날 차례기도에 추위에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갑사합니다.[합장] 설날 아침 떡국 공양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운대 상고대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과 백운대 상고대를 바라만 보고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내친김에 백운대까지 올랐네요. ▶ 2024. 02. 07. 수욜. 백운대 오름길엔 만경대가 하이라이트. 캬 ~~ 오를수록 멋진 북한산의 뷰 넘넘 아름답고 멋져요. 영봉에서 조망됐던 인수봉은 전혀 다름 모습으로 가까이... 오리도 고개를 길게 빼고 아름다운 풍광에 넋이 나간 듯... 백운대에 뽀뽀바위 있었네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백운대에 올랐으니 줄 서서 인증! 날씨는 흐렸지만 기분은 최상 다시 돌아서서 내려서는 길... 삽살개는 쉬러 갔는지 안 보이네요. 하루재 넘어오며 마지막 한 컷. 인수봉!! 역시 인수봉은 이 방향에서가 제일 아름답고 멋져요. 날마다 멀리 바라만 보던 북한산 참으로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북한산 영봉 설경

▶ 코스: 우이역→하루재 →영봉 왕복 →백운대 왕복→ 하루재→우이역. ▶ 2024. 02. 07. 수욜. * 하루종일 북한산 설경에 취하다. ▲ 북한산 만남의 광장에서 △ 수락산 ▽ 하루재 가기 전 능선에서 하루재에서 영봉 바라보기 하루재에서 영봉 오름길. 자연이 만들어 준 보배로운 선물 감동에 감탄을 토해내면서 오름 영봉에 도착해서 새하얀 설경에 계속 감동!! 거대한 북한산 윤곽이 드러나고! 솔잎 가지마다 새하얀 설화!! 소나무아래서 넘나 황홀경 맛봄. 도봉산 조망 △ 영봉 정상석. 604m 바위꼭대기에 누군가의 정성. 영봉에 안 왔으면 이 황홀경을 못 보았겠지요. 오늘 영봉에서의 설경 정말 아름다웠어요. 잠시 푸른 하늘도 출현하시고.. 신남 신남 왕 신남~~ㅎㅎ 영봉을 내려서며... 이 또한 지나갈 ..

산에 오르면

산에 오르면 사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무의미한 말에 장난에서 벗어나 입 다물고 자연의 일부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밖으로만 향했던 눈과 귀와 생각을 안으로 거두워 들여야 한다. 그게 열린 마음으로 무심히 둘레를 바라보면서 쉬어야 한다. 복잡한 생각은 내려놓고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의 숨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인간의 언어로 인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눈멀어 왔고 귀먹어 왔는지 냉정하게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남의 얼굴만을 쳐다보다가 자신의 얼굴을 까맣게 잊어버리진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남의 말에 팔리지 말고 자기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이룰 수 없다. 자연은 때 묻고 지친자들을 맑혀 주고 쉬도록 받아 들인다. 우리는 그 품..

우이천 사는 친구들

우이천길을 걷노라면 너무도 예쁜 원앙들이 떼 지어 노닐고 있었음이 얼마나 평온해 보이던지요. ▶ 쌍문역 3번 출구에서 직진해서 걷다 보면 우이교 아래로... 봄이면 벗꽃 명소로도 알려진 우이천을 생애처음 걸어볼 수 있는 행운의 찬스를 얻음. 산우의 부름을 받아서. [덕분] 산우따라 천길에 들어서자마자 너무나 아름다운 원앙과 인사. 원앙은 물 위로 잉어는 물속에서 함께... 하늘과 땅과 사람의 조화. 천지인 산악회도 있던데... 세종대왕님의 생생지락 즐거이 생업에 종사하고 삶을 즐겨라. 덕성여대 앞에서 유턴... 참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우이천 철새들과 함께함. 감사합니다.

수행의 이유

우리가 수행을 하는 것은 새삼스럽게 깨닫기 위함이 아니라 그 깨달음을 들어내기 위해서다. 닥지 않으면 때 묻기 때문이다. 마치 거울처럼 닦아야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든 자기 자신 안에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 밑바닥에서는 고독한 존재이다. 그 고독과 신비로운 세계가 하나가 되도록 안으로 살피라. 무엇이든 많이 알려고 하지 말라. 책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성인의 가르침이라 할지라도 종교적인 이론은 공허한 것이다. 건강한 삶이란 내가 직접 체험한 것. 이것만이 내것이 될 수 있고 나를 형성한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텅 빈 고요

텅 빈 고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에 들어가 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텅 빈 공간 속에서 순수한 현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성당과 모스크와 절간에 어떤 성스러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 텅 빈 현재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 텅 빈 고요. 이런 텅 빈 현재와 고요 속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