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환 26

매듭이 있다면 풀고 가세요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 나가던 못 나가던 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해 주는 지표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성은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 치우쳐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 백명의 친구가 있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백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 해도 마자막 한 명의 적이 나를 무너 뜨리기엔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을 뒤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강하고 ..

나 라는 작품

* 나라는 작품 우리 인생은 한 덩이 찰흙 인지도 몰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빚어 나가는 거지. 예쁘고, 아름답게, 멋지고, 사랑스럽게 말이야. 하지만 온전히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빚기 힘들 때도 있지. 남들이 예쁘다는 작품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내 작품이 초라할까봐 불안하기도 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남의 시선을 지나치지 못하고 점점 세상이 원하고 좋아하는 작품을 따라 하며 내 고유의 색깔과 의미를 잃어버리곤 하지. 잊지 말아야 할 건 찰흙은 한 덩이분이라는 거야. 다른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만들다 보면 처음에 내가 상상했던 작품은 만들 수 없어. 이미 남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빚어진 찰흙은 딱딱하게 굳어 되돌릴 수 없으니까.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해. 이렇게도 만들고..

작은 변화

♥ 작은 변화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무엇도 시작하지 못한다. 자신감 하나 잃은 것만으로 그에 얽힌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린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살아갈 이유를 잃을 수 있다. 현재의 절망을 벗어나기 위해 대단한 무언가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변화의 물결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 내가 해내지 못한 것들보다는 지금껏 이루어낸 사소한 것들을 떠올려 보는 것. 나의 작은 노력에 커다란 응원을 보낼 줄 아는 것. 이런 작은 물결이 모여, 내 삶 전체를 변화시킬 커다란 파도를 만든다. 중/ 정한경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 카톡으로 받은 글 *~ ~* 베란다에 핀 꽃..

나에게

♥나에게 자신에게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동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이 다른 사람의 비해 좋지 않고 노력의 비해 나타나는 결과가 크지 않더라도 그래서 따로 좌절하고 무너지더라도 결코 자신을 동정해선 안된다. 동정은 스스로 일어날 힘을 앗아간다. 자신의 삶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것은 자신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라 단정 짓는 것과 같다. 스스로의 아픔을 받아 드리고 이해하는 것 그로 인해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않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 자신은 동정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자신은 불쌍하게 여겨야 할 존재가 아니다. 자신은 사랑해야 할 존재다. 명심하자. 진정 누군가를 일으키는 것은 동정이 아닌, 사랑이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정한경 책 읽어주는 남자/ 전..

안녕, 소중한 사람

선 세상 모든 것에는 침범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 꿈을 향하되 그 꿈에 삶이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것.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되 그로 인해 그 시간 전부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는 것. 미래에 커다란 희망을 품되 그로 인해 현재를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만들지 않는 것. 관계를 지키되 그로 인해 자신을 망가트리지 않는 것. 선을 지키지 않으면 행복하기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이 거꾸로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 정한경 님 *~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 준 순간/ 전승환

언젠가 삶이 늘 평탄하지만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위기가 함께하지만 그 뒤엔 반드시 빛나는 시간이 찾아오죠. 밤이 지나면 태양이 뜨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들에 너무 오래 좌절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련 앞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찬란하게 빛나던 과거의 순간을 잊지 않고 조용히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현제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이 어둠이 걷힐 것이기에....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님의 [당신이 내 이름을 불러 준 순간] 중에서 여러 권의 책을 꺼내 들고 읽기보다는 주옥같은 글 책 속의 몇 줄이 더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작가. 전승환 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