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화관을 만들어가는 문주란 꽃
꽃들이 밤새 안녕 인사한다. 밤새 피어난 꽃송이는 나래를 펴고 은은한 향기를 품어낸다. 아름다운 화관을 연상케도 하고 아름다운 부케를 연상케도 하며 꽃 자체에서 묻어나는 청순함과 고고함이 가득하다. 사계절을 쉬지 않고 고운 향기 선물하는 헬리오트로프가 요즘 며칠 문주란에 밀려났다. 그러나 너도 많이 사랑하고 있단다.ㅎㅎ 옆으로 늘어진 두 송이는 찰싹 붙어서 떼려해도 안되더니 오후 되니 자연스레 떨어졌다. 그러곤 빔이 되어 꽃송이를 활짝 열어 향기를... 7월 영산홍도 화려함을 더하고... 꽃에게서도 오전에 일찍은 왠지 모를 상괘함이 묻어난다. 오전엔 이렇게 두 송이가 붙어서 꿈쩍도 않고 사랑나누기 하더니... 7월 영산홍이 얼마나 화사한지... 아침이면 꽃들이 품어내는 향기에 좋은 일 없어도 그냥 기분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