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3구간 산행중에 ~~
지난2구간때 황홀한 눈꽃산행을 했던터라
오늘도 기대감을 갔고 새벽길을 출발했습니다 .
부족한 새벽잠을 채우느라 승차후 바로 잠이들어
탄천 휴게소 에서 멈춘 차에서 내려보니
완전 거짓말같은 지난번 보았던 풍경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
서울출발 3시간10분 후 10시10분쯤
지난번 하산점인 슬재에 도착했지만
역시 거짓말같은 상황은 변함없었지만
싸래기눈발 이 내리고 있었지요 . 그 눈발이
고도가 높아지며 옥녀봉 과 한오봉 갈림길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에 날리는데로 스쳐가는데로 나뭇가지에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그 아름다운 예술작품에 놀라워 걸음걸음 마다 눈길을 뗄 수 없었던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을 하며 그 작품들에 신비한 풍경들을 담아 왔습니다 .
첫번째로 애쓰며 오른 갈미봉 표시가 거꾸로 매달려 있어
앞서간 산님 바로 걸어 줍니다
바로 걸린 갈미봉에서 인증 삿을 합니다 .
고갯길에 첫번째로 나타난 이정묵이 흔치않은 예쁜모양 으로 산님들을 반깁니다 .
상고대는 아직이고 서릿발처럼 생겼으니 서릿꽃이라 해야 하나요 ??
예쁜 예술의 터널을 걸으며 멀리 한오봉을 향해 환호성을 자아 냅니다 .
옥녀봉 능선에서 한오봉 방향..▲
우둑 솟은 저곳 한오봉을 향해 가는길엔 계속 예술의길 입니다 .
서릿발처럼 생긴 눈꽃과 떨어진 낙엽이 너무도 예쁜 커플능선을 만들어 냈습니다 .
정맥길에선 약간 벗어나 있지만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 하신 자연미에 취해 올랐습니다 .
한오봉에서의 조망 ..
현오봉을 올라 고덕봉 방향 조망이 뛰어납니다 .
한오봉을 내려서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참나무 가지위에도 하늘향해 높은터널을 만들고 ..
걸어온 옥녀봉 과 한오봉을 연결해서 봅니다 .
△ 한오봉 에서 경각산을 향해 걸어온 능선
미끄러운 암릉을 올라서서 뒤돌아본 멋진 능선이 ..
△ 옥녀봉 右>에서 左>로 한오봉 가는능선 . 입니다 .
△ 나무가지 사이로 한오봉 살짝 보입니다 .
완전 눈꽃터널 속 산행을 합니다 .
바람 부는대로 스치는대로 가지의 형상을 닮은 예술을 창조해 냅니다 .
한순간 세상도 마음도 깨끗함에 속세를 벗어난 상념으로 경각산에 오릅니다 .
멋진 소나무를 뒤로하며 하늘높이 패러글라이딩 구이저수지 위로 날으는
멋지고 시원한 풍경 바라보며 ..
무상의 세계에 고개를 숙이고 ,
걸으며 내려 온 산속에 연못이 나타납니다 .
작지만 주산지 를 떠올리게하는 ~~
연못을 벗어나니 바로 큰길 불재 .
저 만큼서 선두팀들의 빨리오라 박수쳐주는 환호성!
한걸음에 뛰어 산행 마무리 합니다 .
다녀온 곳 ~슬재 ~장재 ~갈미봉 ~쑥재 ~옥녀봉 ~한오봉 ~경각산 ~불재 .( 6시간 소요 )
첨에 출발할땐 눈 싸라기 날리더니
그것이 그렇게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해
오늘 호남정맥 산님들을 무진장 즐겁고 행복하게 .
보고 느낀만큼 아름다운 백색의세상 .
예술적 감각으로 깨끗하게 정화되어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2012 .12 .22 .토욜 .호남3구간 .산행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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