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회향

§호남2구간§회봉리 마치 북치 신전리재 황산재 박이뫼산 슬치

수정산 2012. 12. 10. 17:24

 

 호남정맥 2구간을 다녀와서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 온통 여기저기서 사고가 아우성이고

 전국적으로 눈 주의보가 경보로 바뀌는 뉴스를 접하면서 약간에 고민도 있었지만

 금남정맥 계룡산 구간 산행할때 상상을 초월한 멋지고 환상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어쩌면 그런 새하얀 雪國의 세상을 또 볼 수 있을지도 몰라

 하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못하고 ,

 베란다 창문에 밤새 그려놓은 유리 꽃 한장 폰에 담아 주머니에 넣고.

 추위야 물러가라 외치며 상상의 雪花 ! 새하얀 세상을 만나려 새벽길을 떠나봅니다 .

 

 

 

  부족한 새벽잠 채워가며 달려간 탄천휴게소 . 새하얀 세상은 이미 펼쳐졌습니다 .

 깨끗한 세상속 상상의나래를 펴며 달려간 애마는

 이렇게 앞바퀴 한쪽이 번쩍들리도록

 뒷바퀴 한쪽이 눈 속으로 푹 빠졌으니

  회원님들은 이곳에서 부터 1시간을  마치재 산행입구 까지

 설화 구경하며 걸어야 했습니다.

 애마가 무사히 하산점으로 오길 바라며 눈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

 뒤이어 회봉리 마을 손님을 모시고 들어오던

 마을버스도 우리의 애마 덕분에 이곳에서 손님을 ..

 이곳에서 하차하신 회봉리 마을 주민께선 덕분에

 산행대장님 되어 선두에서 쏜살같이 걷습니다

  (10 : 34 ) 바퀴빠진 애마를 두고 산행 시작합니다 .

 

 

 

 

 

 

 

 

 

 

 

 

↑마치로 올라야하는 산행입구 까지 1시간을 걸어와 여서 일열로 산행 시작합니다 . (11 :30 )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눈꽃은 더욱 환상적입니다 .

 

 

 

 

 

 

 

 

 

 

 아무도 지나지 않은 깨끗한 세상을 마냥 뛰고 뒹굴고

 싶은맘이 마구 솟아나는데 시간이 ~(13:48)

 

 ↓새하얀 세상 구경을 하며 눈꽃터널도 지납니다 .

 

 

 

 

 

 

 

 소나무 가지가 휘어지도록 눈이 쌓여 정체되는 구간에선

 조금씩이나마 눈을 털어 주고 갑니다 .

 사람이 자나간 흔적은 오늘 산행팀 호남2구간 회원님 흔적 뿐입니다 .

 

 

 

 

 

 

 

 

 

 

 

 

 환상적인 설화속에서 힘든줄도 몰고 마냥 걷고픈데

 어느새 석양이 비추고 있습니다 .  (16 : 50 )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

 정맥길 벗어나 있는 박이뫼산 에 오릅니다 .

 

 눈이 내리고 바로 첫날! 정말 깨끗한.

 새 하얀 세상에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쌓인눈 바라보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雪花 와 하루종일 마주한

 오늘산행도 아주 멋진 추억속으로 새기면서

 하산을 서둘러 행복한 산행 일정 마무리 합니다 .         (17 : 08)

 

 

  산행 끝 (17시20분 ).

 

다녀온 곳 ~~회봉리 ~마치 ~북치 ~신전리재 ~황산재 ~박이뫼산(왕복 ) ~슬치 .

 

 타고간 애마가 눈속으로 빠지는 불상사 덕분에 약 1시간정도 를

 회봉리 마을길을 걸어야 했지만.

 새벽잠 설치며 망설였던맘 을 기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동심의 세계 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호남2구간 산행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그 멋진 설화의풍경 또한

 환상적인 파노라마 산행 였습니다 .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작품을 만들어 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2012 .12 . 08 .토욜 .호남정맥 2구간 산행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