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회향

§호남4구간§불재 치마산 영암재 소금바위재 오봉산 749번도로(기도원 앞)

수정산 2012. 12. 30. 12:55

 

  임진년을 보내는 최종 송년산행

       호남정맥 제4구간 을 다녀와서

 

  각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를 완전히 매혹시킨 호남4회차 산행!

 이래서 많은 산님들이 정맥속으로 달리는가를 가늠해 보기도 합니다 .

 매 산행마다 그 속의 보석으로 감동받게 하는 정맥산행에 저 또한

 자꾸만 매혹되어 빠져들고 있는 나를 내 자신도 컨트롤 안되는 이유는 ??

 

 이 멋진 풍경들을 보시면 그 누구도 헤어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 (10시37분 ).


 호남4회차 산행을 하려 애마에 몸을 실어 탄천 휴게소에서

 약간 눈덮흰 풍경을 보며 오늘도 눈꽃산행을 할 수 있으려나 ?

 하며 또 눈을 감고 불재에 이르는 지그재그 언덕길 창밖을보니 ..


 새하얀 세상은 또다시 펼쳐졌습니다 .


 지난번 3회차 산행 경각산을 배경으로. 

 지금쯤 영롱하게 맑은 상고대가 피어있을까? 한컷합니다 .


 산행들머리 에서 단체증명을 한다고 아우성일때 미리 담았습니다 .


 어디쯤 일까?

 조망 확 틔이는 곳을 만났습니다 .

  멀리 모악산을 배경으로 (11시16분 )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을 바라보라는 

교훈의 카드를 하늘과 땅에서 만드셨습니다 .


 수정처럼 영롱한 상고대 를 피우려고 

나무가지에 모두 은빛드레스를 입혔습니다 .


 

 

 언새 치마산 도착 .

 오봉산까지 8.6km 가야할 길이 까마득 합니다 . (12시03분 )


 

 

 

 

 

 

 

벌목지대를 힘들게 오른 내게 선두 김대장님 기념을 남겨주셨습니다 .(펌) 

 (12시33분).


 ↓한손에 사과들고 먹으며 가는 나를 몰래찍사한

   선두대장님은 오늘 후미로 골인 하셨습니다 . (펌)


 

 

 눈 덮흰 새하얀 산은 마냥 고요합니다 .

 내 발자국 뽀드득 소리와 리듬을 맞추며 흥얼거려 봅니다 .


 

 

 

 

 

 

 

 

 

 

 

 예쁜꽃들과 대화하며 마냥 여유를 갖고 걷습니다 . (13시 14분).


 

 

 

 바위위에 소복히 쌓인 눈이 아주 포근한 모습으로 닦아옵니다 .


 

 가랑잎에 달린 구슬과 눈위로 바람에 날린 눈꽃!

 혼자 걷는 내게 쉬어가라 미소를 줍니다 .


 

 고개들어 하늘보면 멋대로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


 

 혼자걸으며 만끽하는 풍경에 완전 매혹되어 여유를 갖고 행복에 도취합니다 .


 

 

 

 언덕을 오르며 뒤돌아 걸어온 능선들을 살피며 걸음을 잠시 멈춰봅니다 .


 

 

 

 

 

 

 저 멀리 가야할 소금바위재 박죽이산 !

 그 너머 오봉산은 눈안개 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


 

앞에선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트며 가신분들은 

너무 빨라 어디만큼 가셨는지 보이도 않고

 뒤에 오시는 분들은 길이 미끄러워 못오시는지 아니오시궁 ...

 계속 낭만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해

 시와영상을 접목시켜 자유를 만끽하며 서있는 이곳,

 전망암 위에 올라 조망후 계속 전진합니다 .

 

2013. 12. 29.호남4구간 산행 1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