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보여행

§ 금정산 고담봉 § (13.05.03)

수정산 2013. 5. 4. 19:18

 

이렇게 맑고 신성한날에 도보여행 40일째

고담봉을 오르는 일은 계획에 없던 일이다 .

일본에서 동해항으로 귀국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부산으로 귀국하는 덤으로 얻은 행운을 결코 저버리지 않고

금정산에서 새봄에 피어나는 연두빛 새싹들과 눈마춤을하며

진달래와 철죽이 어울리는 봄날을 맘껏 만끽하고 온 셈이다 .

 

 

 

 

나무계단을 건너가면 원효암 가는 길이다.

 

일본 도보여행을 끝내고 귀국해서

첫번째로 밟아보는 한국땅 금정산 정기를 받으며

연두빛 새싹들과 쎌카놀이로 ㅎㅎ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연두빛 숲속이 마냥 좋다.

 

낙동 정맥에서 걸었던 능선길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

 

 

 

 

 

 

 

 

 

 

 

 

 

 

 

학생들 등반팀들이 모여 고담봉 정상석에 

진을치고 즐거워하며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 한참을 ....

 

 

 

저기 산너머 다대포 몰운대 방향. 

한구간을 마무리못한 아쉬움에 .. ..

 

 

 

 

 

 

 

 

 

 

 

 

낙동정맥에서 아주 빡세게 걸었던 구간 능선들을 바라보며 힘들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범어사 돌담길을 빠져나와 부산역에서 KTX 타고 서울역으로 들어왔다.

 

 

 

 

 

 

 

 

 

 

2013 .05 .03 . 금욜.

일본 도보여행 40일을 끝으로 부산 금정산 고담봉을 오르고

범어사에 들려 그 간 모든 무탈함에 감사 회향을 올리고 서울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