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보여행

§ 일본도보여행21일째§고베 갑자원야구장 오사카 성(130413)

수정산 2013. 7. 3. 15:54

일본 도보여행 21일째

 

이젠 날짜에 개념도 어디서 무엇을 했든지도

기억에서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아니 벌써부터 그랬지만 안간힘을 쓰며

애써 부인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

 

날마다 바뀌는 낯선 숙소에서

곤한 잠을 자고 일어나

바닷가이기 때문에 더욱 높아질 자외선 차단제로 치장을 하고

아침7시면 하룻밤 묶은 숙소식 아침을 먹으면

배낭하나 둘러메고 5인1조 는

무조건 길 떠남이 하루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

 

오늘은 어디쯤 얼만큼 걸으면 될까?

하는 궁금증도 있지만

눈만뜨면 장괘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풍경들이 있어

마냥 걸어도 싫지않은 이번 여행 특징인 듯 싶다 .

 

 

 

 

 

 

 

 

 

 

 

 

 

 

 

 

 

 

드뎌 대판역 간판과함께 대판역에 다달았다 .

부산에서 대마도(이즈하라)로 입성

날마다 걷기를 반복해서 대판 (osaka)까지왔다

일행 오~행로상 들은 기쁨만끽 하는 순간이다 .

 

오늘 출발 7시간 걸어

일본에서 동경 다음으로 큰 도시에 입성했다 .

어제 처음으로 인파모임을 본다 했드니

어제에 이어 오늘은 정말 많은 사람들 붐빔을 볼 수 있었다 .

 

 

 

 

이젠 오늘 묶을 숙소를 찾으면 된다 .

가장 막내인 현영인 날마다 이렇게 수고로 봉사를 한다

덕분에 얼마나 편안한 여행을 하고있는지 ..

 없으면 안될 귀한 후배가있어 행복한 여행 배가 되고 있다 .

 

 

 

 

 

 

오늘 묶을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스님빼고 네명이 JR 전차를 타고

대판성(오사카성)으로 고고씽한다 .

 

 

 

 

 

 

 

 

 

 

 

드드어 해자벽 안쪽으로 천수각이 보인다.

천수각은 외부침략을 막기위해 두개의 해자로 에워쌓여 있다.

 

 

 

 

 

오~ 행로상들 추카라도 하듯

하늘색마져 청정함이 성곽 단아함과 조화를 이뤄주고

울 일행들은 하루종일 걸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세밀함과 멋스러움에 마냥 즐거운 시간이지만

역사적인 아픔에 그 치밀함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입장료 600엔 내고 성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보며 천수각 전망대에서 오사카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나의 표현력 한계 바닥이다 .

 

 

 

 

 

 

 

 

천수각 전망대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초토화시킨 임진왜란 (1592 ~1598 )주역으로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 

우리에겐 큰 아픔을 준 인물이지만

일본에선 영웅투표 10 위 안에 든단다.

 

 

 

 

 

 

 

 

 

아침부터 7시간 걸어와

숙소에 짐 내려놓으러 가느라  허비했고

모르는 길 찾아오느라 애썼고 했지만

그래도 할건 다 했나보다 .

성안에서 아주간절한 음으로 석별의정 음악이 흐른다 .

찾아들은 관객객들은 모두 조용히

음악 선률에따라

성안을 빠져나간다 (사진참고)

 누가뭐라 말 안해도

호루라기를 불지않아도

모두들 알아서 조용하게 질서를 지키며

성문을 빠져나오는 걸 보면서

나는

여행속 국민의식을 배우는 계기가됐다 .

 

 

 

 

 

옛 건물 그대로 남아있는 박물관.

천수각 건물과는 완전 이색적인 분위기. 

 

 

 

 

 

 

 혼마루를 빠져나와

정말 치밀하고 섬세하게 쌓아올린 해자와다시 만났다 .

 돌담!!

매끄러운 기술!

깔꼼함과 단아함 .그리고 천년이가도 그대로일것 같은 ....

정말 놀라고 또 놀라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어느덧 서산으로 기울어진 그림자랑 함께한다 .

 

 

 

 이곳이 원래

정토진종의 혼간지 (本願寺)

8대 종주인 연여상인(蓮如上人)

이곳에 절을 만들고 절을 중심으로 8개의 거리와 2천호에 달하는

마을이 형성되어 직인과 상인들이

풍요롭게 살아가는 일종의 사하공동체가 성립되었던 곳이라고...

 

 

 

 

 

 

 누군가가 강물 속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모습이 눈에 띄어서 ..

 

 

 

 멀어질수록 금빛 빛나는 천수각

 해 질녁 햇살에 비추인 성 외곽 !

 

 

 

 

 

 

 다시 오사카 역에 도착 .

밤이 되었지만 시간은 (18 :40 )

여름이라면 아직도 대낮처럼 환한시간인데 ..

 

 

 

 

 

 하루해가 부족할만큼 활보하고 다닌 오늘도

이곳에서 조용히

내일을 위한 피곤을 풀고자 각자 휴식공간으로 투숙 ..

 

2013 .04 .13 . 도보여행 21일째.